2024,May 2,Thursday

베트남-인도네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 획정…양국 정상회담서 합의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정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외교부는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국가주석과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EEZ 획정에 대한 협상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후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른 EEZ 획정에 관한 양측간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양국은 무역 협력에 큰 진전을 이뤘다. 올해 11월까지 양국간 교역액은 약 130억달러에 달해 작년 한해 규모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로 올해 교역액은 1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2028년까지 양국간 교역액을 150억달러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푹 주석은 인도네시아가 무역장벽을 낮추어 무슬림시장에 적합한 할랄 표준제품을 포함해 베트남산 상품 수입에 대한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양국은 디지털경제, 디지털전환, 녹색경제, 재생에너지 등 투자협력 분야를 다각화하기 위해 양국 기업에 우호적인 투자여건을 조성하고, 국방·안보·교육·관광 등 제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직항편을 늘리기로 했다.

동해(남중국해) 문제에 있어 두 정상은 아세안의 공동연대와 입장을 견지하고, ‘남중국해 당사국 행동선언(DOC)’ 이행의 촉구 및 ‘남중국해 행동준칙(COC)’ 협상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후 양국간 대테러, 마약퇴치, 에너지, 광물자원 등 여러 협정 서명식을 참관했다.

정상회담 후 푹 주석은 푸안 마하라니(Puan Maharani) 인도네시아 하원의장과 아르술 사니(Arsul Sani) 상원의장 대행을 만났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1955년 수교했고, 2013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양국관계를 발전시켰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에서 베트남의 세번째 무역파트너이고,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의 네번째 무역파트너다.

푹 국가주석은 21일부터 23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인사이드비나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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