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실적이 감소중인 베트남 3대 국영통신회사 모비폰(MobiFone)이 올해 실적목표도 낮춰 잡았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일 보도했다.
모비폰이 최근 공시한 2023년 실적목표는 매출 28조7500억동(12억2630만달러), 세전이익 2조1700억동(9260만달러)으로 작년 목표보다 소폭 낮췄다. 또 투자목표는 6조3000억동(2억6870만달러), 세수기여 목표는 2조1000억동(8960만달러)이다.
지난해 매출은 28조3290억동(12억803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5.6% 감소하며 목표의 90%에 그쳤고, 세전이익은 2조7100억동(1억1560만달러)으로 42.9% 감소, 목표의 63%에 그치는 등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 5년간 매출은 매년 줄며 21.5% 감소했고, 세전이익은 4년간 제자리걸음을 보이다 지난해 크게 깎였다.
모비폰은 국내 통신시장이 포화단계에 진입해 수익성이 감소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디지털금융 ▲디지털헬스케어 ▲디지털교육 등의 디지털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통신사업자에서 디지털기업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