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4,Saturday

중국과 라오스 국제철도, 13일부터 국제선 노선 시작

중국과 라오스 간 국경철도가 13일(현지시간) 부터 운행이 시작되어 두 나라의 지역간 협력이 기대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하여 뉴시스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첫 여객열차가 중국 남서부 윈난성의 쿤밍시에서 13일 오전 8시 08분( 베이징 현지시간) 에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을 향해 출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철도 운행의 시작으로 중국이 주도하는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중국 시진핑(習近平) 의 제안에서 출발한 이 사업은 고대 중국을 중심으로 동서양을 잇던 실크로드를 부활시키겠다는 중국의 야망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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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국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130여 개국에 달하며 중국은 2049년까지 일대일로 구축을 완료하기 위해 참여국에 도로·철도·송유관·통신망을 깔고 항구·공항을 지어서 육지에 3개의 길을, 바다에 2개의 길을 낼 계획이다.

중국의 계획대로 실현된다면 세계 인구의 약 63%(약 44억 명)이 사는 아시아와 유럽이 일대일로의 영향권 안에 들게 된다.

하지만 참여국들이 중국의 돈을 빌려 시설을 짓게 되면서 결국 중국의 경제적 압박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뉴시스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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