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7,Tuesday

중국과 국경검문소 통관인프라 확장 추진

코로나19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중국과의 국경무역 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관인프라를 확장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베트남 정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쩐 탄 남(Tran Thanh Nam) 농업농촌개발부 차관은 최근 정부회의에서 “현재의 국경검문소 통관인프라로는 늘어나는 수출을 감당할 수 없다”며 “통관 지체 문제로 많은 수출기업들이 경제적, 시간적 비용 낭비를 호소하고 있다”고 통관인프라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 차관은 원산지 추적을 위해 통관시 일일이 해관에 신고하고 허가를 받는 문제가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새롭게 설치할 통관시스템은 스마트시스템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곧 스마트 통관시스템은 국경검문소 70Km 밖에서 카메라를 통해 차량 추적, 수출 신고 및 허가가 자동으로 처리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국경검문소 앞에서 수백대씩 정체되어 있는 화물차들이 검문소에 도착하면 이미 통관절차가 끝나 곧바로 국경을 넘을 수 있게 된다.

통관인프라 확장 외 중국측과의 국경무역협회를 설립해 무역을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남 차관은 주장했다.

최근 중국 광시성 및 윈난성 당국은 베트남 당국과의 회의에서 통관정체 해소를 위해 국경검문소를 추가 설치하자고 제안했지만, 베트남측은 국경검문소 추가 설치 대신 통관인프라를 확대 및 개선하자고 주장했다. 이날 양측은 디지털 추적시스템 설치에 대해서는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남 차관과 여러 수출협회의 요청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올들어 4월까지 베트남의 대(對) 중국 농수산물 수출은 31억4000만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중국서 농산물 수입은 9억3970만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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