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5,Sunday

인텔, 베트남투자 확대키로

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부문 중심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킴 후엇 우이(Kim Huat Ooi) 인텔베트남 법인장은 최근 현지매체 뚜오이쩨(Tuoi Tre)와의 인터뷰에서 “인텔은 지난해 베트남 생산기지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했고, 베트남공장의 뛰어난 효율과 성과는 추가투자에 대한 필요성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며 향후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 부문을 중심으로한 추가투자 계획을 밝혔다.

최근 반도체 공급망 재편 추세와 관련해 우이 법인장은 “베트남 뿐만 아니라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반도체 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관련 정책을 손질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첨단 반도체기업의 유치를 위해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CHIPS) 또는 유럽의 반도체법 등과 같이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이 법인장은 “외국기업을 대상으로한 인센티브제도는 저렴한 인건비, 정치적 안정성과 함께 베트남을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 것”이라면서 “향후 동남아에 대한 외국 첨단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베트남은 인센티브 제도와 복잡한 행정절차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시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 위치한 인텔프로덕츠베트남(IPV)은 인텔의 조립 및 테스트(ATM) 4개 공장 가운데 단일 최대규모로 주로 5G 제품과 10세대 인텔 코어(Core) 프로세서 등을 생산하고 있다.

IPV는 지난 2010년 10월 이후 신규 일자리 5000여개를 창출하고 2019년 기준 SHTP 연간 수출액의 60%를 담당하며 2010~2019년 누적 수출액 36억달러를 달성했다. 2020년말 기준 출하한 제품은 20억여개에 달했다.

인텔은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자 2021년 SHTP 공장에 4억75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하며 누적 투자액을 15억달러까지 확대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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