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5,Sunday

유럽기업 63% ‘베트남, 10대 투자유망지’ 꼽아

올 하반기들어 베트남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유럽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1일 보도했다.

주베트남유럽상공회의소(EuroCham·유로참)가 베트남내 유럽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3분기 기업신뢰지수(Business Confidence Index, BCI) 보고서에 따르면, BCI는 전분기대비 1.6p 상승한 45.1로 유럽기업 사이에서 베트남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베트남의 경제전망과 관련해 비관적인 답변이 전분기대비 3% 감소한 반면 긍정 및 중립 견해는 각각 6%, 4% 증가해 유럽기업들의 심리가 전분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4분기 전망과 관련, ‘경제가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전분기대비 11%p 늘어난 반면, ‘경제가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5%p 감소했다.

4분기 투자계획과 관련해서는 ‘매출 및 주문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전분기와 차이가 없었으나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전체 22%에 불과했고, ‘추가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16%에 그쳐 연말을 앞두고 기업들의 신중한 모습이 관측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기업중 63%가 베트남을 상위 10대 FDI(외국인직접투자) 유망지로 꼽은 것이 가장 주목할만한 점으로 꼽혔다. 특히 이중 31%는 베트남을 상위 3대 투자국으로 꼽았으며 16%는 세계 최고의 투자처로 베트남을 선택하며 4분기 외국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같은 베트남의 투자매력에도 불구하고 불분명한 규정, 인·허가제도, 엄격한 비자 발급요건 등 행정절차를 비롯한 일부사항들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유럽기업들은 FDI유치 확대를 위해 개선이 시급한 항목(복수응답)으로 ▲행정절차 간소화(58%) ▲법적환경 개선(48%) ▲교통인프라 확충(33%) ▲비자·노동허가서 발급요건 완화(22%) 등을 꼽았다.

이와관련, 가보 플루이트(Gabor Fluit) 유로참 회장은 “회원사 3개사중 1곳이 베트남을 상위 3대 투자국으로 꼽으며 베트남 사업환경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여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더 많은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불투명한 규정 등의 문제를 개선해 기업들의 행정부담을 줄여줄 수 있어야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드비나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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