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5,Sunday

빈패스트, 인도서 포드공장 인수 추진

연산 20만대 규모

베트남 토종 전기차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가 인도 포드공장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3일 보도했다.

인도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인디아(AutocarIndia)는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빈패스트가 미국 자동차기업 포드와 인도공장 인수를 골자로 한 예비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빈패스트가 인수를 추진중인 현지 포드공장은 인도 남부지방 타밀나두주(Tamil Nadu)에 위치한 첸나이(Chennai) 공장으로 이외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이달초 현지 연산 5만대 규모 자동차공장 건설계획을 발표하며 인도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빈패스트는 신규 공장 건설보다 기건설된 공장을 인수하는 편이 여러모로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소식통은 빈패스트가 연산 최소 10만대 규모 현지 생산공장을 물색하고 있으며 구자라트주(Gujarat)와 타밀나두주 일부 생산시설을 잠재적 인수 후보로 낙점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빈패스트는 현지 수요가 가장 높은 B세그먼트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포드 대변인은 “우리는 첸나이공장에 대한 대안 모색을 지속하고 있으며 추가로 밝힐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포드는 첸나이공장 매각시 인도시장 철수절차를 모두 완료하게 된다.

현재까지 포드 첸나이공장 매각가치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나, 앞서 인도 자동차기업 타타자동차(Tata Motors)의 구자라트주(Gujarat) 포드 사난드(Sanand) 첨단 생산공장 인수 당시 지불한 대금이 약 1억달러였던 점과 첸나이공장의 건축연령이 25년이 넘었음을 감안할 때 거래가치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최근 인도시장에서 광범위한 현지인력 채용에 나섰으며 수개월전 빈패스트 SUV 전기차 VF 8 모델이 현지에서 시험주행중인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빈패스트가 인도시장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부터 완성차(CBU) 수입 판매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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