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8,Wednesday

까마우공항 확장 추진…연간 여객수용 20만→100만명

최남단 메콩델타 까마우성(Ca Mau)의 공항 확장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일 보도했다.

베트남공항공사(ACV)는 최근 활주로 신설과 연간 여객수용능력을 현재 20만명에서 100만명까지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까마우공항 확장계획을 교통운송부와 국가자본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ACV의 이같은 계획은 앞서 공항 확장방안을 연구·검토하라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 지시에 따른 것이다.

까마우공항 확장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기존 활주로 북쪽 180m 거리에 에어버스 A320·A321기 등 중형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길이 2400m, 폭 45m 활주로와 기존 주기장과 신규 활주로를 잇는 유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여객터미널은 연간 여객수용능력 100만명, 주기장은 중형기 4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된다.

이후 2050년까지 기존 활주로(신설 예정)는 평행 유도로로 전환되며 남쪽 180m 지점에 길이 2400m, 폭 45m 활주로가 추가로 신설될 예정이다.

ACV에 따르면 까마우 공항 확장사업의 사업비(부지정리비 제외)는 2조2500억동(9270만달러)에 달한다. 공항계획조정과 사전타당성조사, 보고서준비, 투자정책 승인에 6개월, 본건설에 2년8개월 등 총 3년2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2050년 목표, 2021~2030년 국가 공항·인프라 개발 종합계획’은 까마우공항을 2030년까지 연간 여객수용능력 100만명, 중형기 이착륙이 가능한 4C급 국내공항으로 확장, 2050년까지 여객수용능력 300만명으로 확대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랑스 식민시기 건설된 까마우공항은 길이 1500m, 폭 30m의 활주로 1개를 갖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표준 3C급 소규모 국내공항으로 현재 ATR72, 엠브라에르(Embraer) E190기 등의 소형기만 이착륙이 가능하며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20만명에 그친다.

인사이드비나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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