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4,Saturday

작년 청과류 가공품 수출 사상 첫 10억달러 돌파

지난해 베트남 농산물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청과류 가공상품 수출도 사상 첫 1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일 보도했다.

이날 해관총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청과류 가공품 수출액은 11억여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청과류 가공품 수출이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2월 수출실적이 반영되면 수출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청과협회(Vinafruit·비나후르츠)에 따르면 전체 청과류 수출액 가운데 청과류 가공품의 비중은 21%에 달하며, 주로 한국과 미국•일본•유럽연합(EU)에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중국이 수입품목을 신선상품 외에 가공 및 냉동과일 등으로 늘린 것이 베트남의 청과류 가공품 수출액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품목별로는 망고와 패션후르츠, 아몬드, 피스타치오 가공품이 전년동기대비 22~60% 성장세를 기록했고 병음료, 통조림 형태의 과일 가공품 역시 일본과 미국•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났다.

당 푹 응웬(Dang Phuc Nguyen) 베트남청과협회 사무총장은 “주요 수출시장의 농산물 수입 확대와 더불어 풍부한 원재료 공급에 따라 가공품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베트남산 청과류 가공품의 미국 수출액은 연간 30~45%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유럽연합에서도 연간 10~20%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지 과일가공 및 보존시설 개선율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어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시설·설비 투자를 늘려야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연간 과일 수확량 3100만톤 가운데 가공상품으로 활용되는 양은 450만톤(14%)에 불과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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