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5,Sunday

운전면허 취득비용 2배 올라 800달러

-응시자들 부담 호소

베트남의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비용이 최대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5일 보도했다.

교통운송부의 신규 규정이 시행된 이후 현재 B1, B2 등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까지 1800만~2000만동(731~812달러)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B1는 9인승 이하 승용차 및 3.5톤 미만 트럭을 운전할 수 있는 면허이며 B2는 B1을 포함한 3.5톤 미만 특수차량을 운전할 수 있는 면허다.

현행법상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 필수비용은 ▲필기시험 10만동(4달러) ▲신체검사 35만동(14달러) ▲도로주행 8만동(3.3달러) ▲도로 시뮬레이션 10만동 ▲면허증 발급비용 13만5000동(5.5달러) 등 총 76만5000동(31달러)이며 나머지는 자동차 렌트비용, 강사료 등 필수 교육과정 이수를 위해 운전전문학원에 납부해야하는 수강료이다.

수강료는 각 운전학원의 교육시설 수준과 위치, 1:1 혹은 그룹별 수업 등 수강생 규모에 따라 차등적으로, 호치민시 일부 학원은 ‘프리미엄’을 내걸고 3000만동(1220달러)이 넘는 수강료를 받기도 한다.

이에 대해 한 운전학원 관계자는 “신규 규정에 따라 교육과정이 변경됐으며 운전 시뮬레이터와 같은 신규 장비에 대한 투자로 수강료가 다소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교통운송부는 최근 운전면허 시험 응시자들에게 교통상황 시뮬레이션 3시간을 포함, 총 84시간의 운전연습을 의무화한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호찌민시에 거주중인 도 꽝(Do Quang)씨는 “면허취득을 위해 학원을 알아보고 있지만 대부분 수강료가 2000만동을 넘거나 심지어 3000만동에 이르기까지해 아직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2021년 학원비용이 1200만~1500만동(490~610달러)이던 당시 면허를 따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4.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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