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2,Thursday

폭스콘 등 애플 협력사, 베트남서 대규모 채용 나서

수요 10만명

북부 박장성(Bac Giang) 소재 애플 협력업체들이 대대적인 채용에 나서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이날 박장성 고용서비스센터에 따르면 애플 최대 협력업체중 하나인 폭스콘 및 자회사들과 럭스쉐어ICT(Luxshare ICT) 등의 올해 생산직 근로자 채용수요는 10만3000여명에 달한다.

폭스콘은 딘짬산업단지(Dinh Tram), 꽝쩌우산업단지(Quang Chau) 등 2곳에서 근무할 생산직 직원을 충원하기 위해 상•하반기 각각 1만5000명, 1만2000명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폭스콘 자회사인 뉴윙인터커넥트테크놀로지(New Wing Interconnect Technology)는 향후 2개월간 6000명 채용을 비롯, 연내 2만7000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며, 또다른 자회사 푸캉테크놀로지(Fukang Technology) 또한 1만3600명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럭스쉐어ICT는 올해 4만7300명의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럭스쉐어ICT는 우선 이달부터 내달까지 200~300명을 우선채용한 뒤 추가수주가 예상되는 6~7월에 7000~9000명 규모의 추가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채용요건은 18~40세 정규교육과정(고등학교)을 마친 자로, 폭스콘의 경우 6학년(중학교 1학년)까지 이수한 지원자도 채용할 계획이다.

응웬 반 후에(Nguyen Van Hue) 박장성 고용서비스센터장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기본급 500만동(203달러)과 사회보험, 기타 복지혜택 등을 제공하며 주거비 지원금과 식대, 초과근무 등 각종 수당을 포함할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800만~900만동(326~366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후에 센터장은 “지난해 대규모 감원이 발생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주문이 밀려들면서 인력수요가 급증했다”며 “많은 기업이 앞다퉈 대규모 채용에 나서면서 적절한 인력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자, 일부기업은 직원채용을 위해 직접 북부산간이나 중부지방을 찾거나 직원들에게 소개를 부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박장성은 지난해 폭스콘의 싱가포르 전자부품 자회사 푸리안정밀기술(Fulian Precision Technology Factory)과 중국 융기그린에너지(Hainan Longi Green Energy Technology Company Limited)의 태양광패널 제조 프로젝트 등 모두 7억61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연달아 유치하며 북부지방 FDI(외국인직접투자) 핵심 투자처로 급부상했다.

현재 박장성에서 운영중인 7600여개 국내외 기업의 고용 규모는 30만6000명에 이른다.

인사이드비나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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