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5,Sunday

A/H9형 조류독감 감염자 베트남내 처음 발생….보건당국 비상

베트남에서 A/H9형 조류독감 감염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8일 보도했다.

보건부는 최근 메콩델타 띠엔장성(Tien Giang) 쩌우탄현(Chau Thanh)에 거소를 둔 30대 남성 A씨가 A/H9형 조류독감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015~2023년 서태평양 지역에서 전체 98건(사망 2명)의 A/H9형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있으나, 베트남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A씨는 가금류를 거래하는 전통시장 인근에 거주중인 시민으로, 지난달 10일 고열 증상으로 해열제를 복용했으나, 상태가 악화되자 16일 호치민시 열대질환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호치민시 열대질환병원은 A씨의 질환을 중증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진단했으며 이후 병원과 파스퇴르연구소의 검체분석 결과 A형 독감 바이러스와 A/H9형 바이러스의 유전적 변이가 함께 검출됐다.

현재 A씨는 집중치료실로 옮겨진 상태이며, 당국은 A씨 가족과 반려동물, 가축 등 밀접 접촉 대상으로 분류해 관찰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A/H9형 조류독감은 닭과 오리, 철새 등 조류를 매개로 사람에게 전염되는 바이러스중 하나로 현재까지 인간 대 인간 전염 가능성을 입증할 연구자료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조류독감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며, 치명률은 50%(일반 독감 1~4%)으로 알려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사이드비나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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