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3,Friday

29일(월) 쉬고, 5월4일(토) 근무로 가나?

베트남이 추진중인 임시공휴일 지정 계획이 9부 능선을 넘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일 보도했다.

노동보훈사회부는 11일 임시공휴일(29일) 지정에 대한 15개 부처•기관 의견수렴을 마무리짓고 계획안을 마련해 심의•의결을 위해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에 보고했다.

계획안은 오는 29일(월)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대체 근무일을 5월4일(토)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노동보훈사회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13개 부처•기관이 근무일 조정 및 임시공휴일 지정안에 동의했으며 나머지 2곳은 찬반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올해 통일절(4월30일) 공식연휴는 통일절 당일(화)과 노동절인 5월1일(수) 이틀간으로 주말(4월 27•28일)과 공식연휴 사이에 평일(29일 월요일)이 낀 징검다리 연휴로, 총리가 이를 승인해 29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연휴기간은 27일부터 5월1일까지 5일간으로 늘어난다.

법률 근거와 관련, 노동법 제112조 제3항은 총리에게 뗏(Tet 설)과 독립기념일(국경일, 9월2일)의 구체적 연휴기간 결정 권한이 있음을 규정하고 있을뿐 훙왕기념일(Hung Vuong, 음력 3월10일)과 통일절, 노동절 등 다른 공휴일 일정은 기존 노동법에 근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노동보훈사회부는 공무원과 각급 정부 행정기관 근로자에 대한 총리의 관리권한을 규정한 정부조직법 제28조 제2항 b호를 근거로 지난 4일 찐 총리에게 근무일 조정계획 초안을 서면 보고하고 15개 부처•기관과 협의, 의견수렴을 진행해왔다.

노동보훈사회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이 공식화될 경우, 지정된 공휴일 일정에 최대한 따르도록 비정부기관 및 민간기업 사업주에 권고했다.

앞서 통일절 연휴를 3주일여 앞두고 긴급추진된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 노동보훈사회부는 “통일절 연휴가 가까워지면서 근무일 조정을 통한 5일간 연휴 마련에 대한 의견이 각계로부터 쏟아졌다”며 “긴 연휴는 전국민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부여하고 관광활성화를 통한 경제성장을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한 바있다.

한편, 각 부처와 노동계는 근무일 조정을 통한 임시공휴일 지정이 공무원과 노동자들의 근로시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내수 및 관광 촉진을 통해 경제성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이라며 환영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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