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2,Thursday

귀금속업계, 집중단속에 아예 문닫고 ‘휴업’

민시가 금시장 안정을 위해 관내 금거래 업종 기업들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에 나서자 문을 닫고 휴업에 들어가는 금은방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7일 보도했다.

올들어 국내 금가격이 역대 최고치로 오르는 등 국제가격과 격차가 커지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금시장 안정을 위해 귀금속 업소에 대한 규정위반 여부 조사를 각 지방정부에 지시한 바 있다. 

이에따라 호민시 시장관리국은 특별조사단을 꾸려 이달초부터 관내 귀금속점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장관리국에 따르면 단속이 시작된 이후 샤넬과 베르사체, 루이비통 등 명품브랜드의 장신구 위조사례가 많이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상점이 취급중인 금장신구는 원산지 불명은 물론 매입 등 거래관련 서류도 없는 사례가 많다.

당국의 단속 확대로 과징금 처분을 받는 업소들이 하나둘 늘어나자 빈탄군(Binh Thanh) 부이흐우응이아길(Bui Huu Nghia), 5군 응웬주이즈엉길(Nguyen Duy Duong), 안즈엉브엉길(An Duong Vuong) 등 안동시장(An Dong)을 따라 밀집된 금은방들이 잇따라 휴업 간판을 내걸고 문을 닫고있다.

이와 관련, 한 귀금속점 주인은 “유명브랜드 위조품을 판매하는 것 외에도 많은 업주가 장신구 관련서류를 제시할 수없어 불안감에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며 “그동안 매출이 부진해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같이 영세한 상점들이 수천만동(1000만동, 395달러)에 달하는 과징금까지 물게되면 어려움은 가중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에대해 시장관리국 담당자는 “현재까지 금장신구와 관련한 규정위반 사례가 대거 적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투명성을 개선하고 유명브랜드 위조품 근절을 위해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시장 관리감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단속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정부 지침에 따라 시장 단속이 강화되면서 호민시뿐만 아니라 북부 꽝닌성(Quang Ninh), 메콩델타 안장성(An Giang) 등에서도 위반사례가 대거 적발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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