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16,Thursday

베트남, 11월부터 외국인관광 재개 확정, 80개국 백신여권 상호인정

베트남 정부가 11월부터 3단계 로드맵에 따라 외국인관광을 재개한다고 Vnexpress지가 22일 보도했다.

외국인관광 재개는 10월 21일 저녁 부 득 담(Vu Duc Dam) 부총리 주재로 문화체육관광부 및 끼엔장성(Kien Giang), 칸화성(Khanh Hoa), 꽝남성(Quang Nam), 다낭시(Da Nang), 꽝닌성(Quang Ninh) 등 5개 지방 당국자들이 참석한 온라인회의에서 논의후 공개됐다.

이날 회의에서 담 부총리는 “외국인관광 재개는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3단계 로드맵에 따라 개방하되 과학적이고 안전한 여행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마련한 ‘3단계 외국인관광 재개 로드맵’에 따르면 1, 2단계는 소위 ‘트래블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에 따라 1년이내 백신접종을 완료했거나 6개월이내 완치자들을 대상으로 한 단체패키지 관광만이 허용된다.

외국인들은 전세기 또는 정기항공편으로 입국한 후 지정된 구역에 머물면서 1주간 프로그램에 따른 관광을 한다. 또한 1주가 지난 이후에도 검사를 받고 다른 프로그램 관광상품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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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는 11월부터 올해말까지 위 5개 지방을 개방한다. 이들 지방에는 각각 푸꾸옥섬(Phu Quoc), 냐짱(Nha Trang), 호이안(Hoi An), 다낭해변, 하롱베이(Ha Long) 등 외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관광지를 우선 개방한다.

2단계는 내년 1월부터 3월까지로 개방할 목적지를 더 확대한다.

3단계는 내년 2분기부터 안전을 보장하는 선에서 외국인관광을 전면 재개한다. 단 그때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기는 조정될 수 있다.

이날 외국인들에게 개방되는 리조트 등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각 지방정부가 그 목록을 이달말까지 정부에 보고해 결정하도록 했다.

현재 백신여권으로 베트남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1주간 호텔 등지에서 시설격리를 받아야 하는데, 관광객들은 리조트에서 관광으로 대신하는 셈이다.

한편 외교부는 백신여권 상호인정 정책에 따라 현재 72개국의 백신여권을 인정하고 있으며, 다른 80개국과 상호인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는 백신여권 인정 국가의 구체적인 목록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주요 관광 대상국인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과 미국, 프랑스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과 유럽국가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Vnexpress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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