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4,Saturday

귀향 근로자 복귀율 낮아 근로자 확보 차질

베트남 기업들이 코로나19 봉쇄조치 완화 이후 주문이 늘어나고 있으나 봉쇄기간 귀향했던 근로자들의 복귀율이 낮아 인력충원과 공장 정상가동에 애를 먹고 있다고10월  26일 인사이드 비나지가 보도했다. 특히 전자 및 가구회사들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다른 업종보다 근로자 확보 문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전자산업협회의 도 투이 흐엉(Do Thuy Huong) 회장은 최근 열린 기업 포럼에서 “주문은 많지만 일할 사람은 없다”며 “업종 특성상 근로자들에게 일정기간 훈련이 필요하지만 비정규직 조차도 찾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흐엉 회장에 따르면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은 근로자 재교육시 정부 지원을 받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의 지원패키지는 기업에 직접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훈련학교나 시설에만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4차유행으로 봉쇄조치가 내려진 지난 7월과 9월 사이 약 130만명의 이주노동자들이 고향으로 돌아갔고, 이달초에도 봉쇄조치가 완화되자마자 수만명이 더 고향으로 내려가면서 남부지방의 많은 기업들이 공장가동 재개에도 근로자들을 제때 구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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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기업연합회의 쩐 비엣 안(Tran Viet Anh) 부회장은 “당국의 방역규정을 지켜야하지만 기업이 자신의 필요와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자체적인 생산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적용돼야 한다”며 “이에더해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근로자용 주택이나 자녀의 취학 문제를 지원해 근로자들이 도시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이드비나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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