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4,Saturday

금박 스테이크’ 베트남 공안장관 풍자…쌀국수집 주인 조사받아

베트남 공안부 장관이 해외에서 고가의 금박 스테이크를 먹는 동영상이 공개돼 비난이 쏟아진 가운데 한 시민이 패러디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11월 19일 보도했다.

11월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쌀국수 식당을 운영하는 부이 뚜언 람(38)은 최근 공안에 불려갔다.

그는 베트남 공안부 또 람 장관이 영국 런던의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때 스테이크를 서빙한 유명 셰프를 흉내낸 장면을 최근 페이스북에 올렸다.

해당 동영상에서 람은 스테이트를 서빙하지 않고 쇠고기를 썰면서 쌀국수에 파를 뿌렸다.

그러나 이어 올린 게시물에서 해당 세프의 별칭을 붙여서 자신을 지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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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은 “누군가를 조롱한게 아니라 가게 광고 차원에서 동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올해 4월에도 페이스북에서 베트남 정부 당국을 비난했다가 공안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람 장관은 최근 런던의 식당에서 금박을 입힌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판매가는 최고 1천960달러(23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셰프는 람 장관에게 서빙하는 장면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후 베트남 현지에서 관련 동영상이 급속히 전파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람 장관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확산했다.

 

연합뉴스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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