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4,Saturday

베트남, 내년부터 유로5 배출가스 기준 적용 예정

내년부터 베트남에서 제조·조립 및 수입돼 출고되는 모든 차량은 유로5(Euro 5) 배출가스 기준이 적용된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월 9일 보도했다.

교통운송부는 배출가스 기준에 관한 시행령 ‘의정 49호(49/2011/QĐ-TTg)’에 따라 2022년 1월1일부터 모든 신차에 대해 배출가스 기준 최고단계인 레벨5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배출가스 기준 레벨5는 2011년 유럽연합(EU) 경제위원회가 발표한 기준등급 조정에서 가장 높은 기준인 유로5에 상응하는 등급이다. 현재 베트남은 레벨4가 적용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로드맵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모든 차량은 5a레벨이 적용되고, 이후 3년뒤인 2025년부터는 5b레벨 및 배출가스 점검(OBD, On Board Diagonostics)이 의무화된다.

이번에 강화된 규정은 ▲공차중량 2610kg 이하 저표준질량 사륜차 ▲공차중량 2610kg 초과 고표준질량 사륜차 ▲공차중량 400kg 이상 삼륜차 ▲그밖의 기타 차량 등 그룹별로 차등해 적용되며, 5b레벨이 적용되는 고표준질량 사륜차의 경우 2027년 1월1일부터 OBD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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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기준 강화에 대해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는 배출가스 기준에 부합하거나 이보다 높은 등급의 연료 사용을 소비자에게 권고했다. 또한 기준 이하의 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각 제조사별 보증정책에 따라 점검 및 수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베트남석유협회(VINPA)에 따르면, 현재 전국 63개 성·시에서 영업중인 1100여개 주유소 가운데 유로5 기준을 충족하는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는 주유소는 아직 한곳도 없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VAMA는 정부및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기준에 부합하는 연료망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기준에 맞는 휘발유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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