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6,Monday

 “사회민주주의 건설에 최선…미국과 대화할 준비”

-민주정상회의 초청받지 못한 베트남 외교부 입장발표

“베트남은 사회민주주의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어떤 차이점에 대해서도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다”

레 티 투 항(Lê Thị Thu Hằng)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이 9일 온라인으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주도한 민주주의 정상회의 초청국 명단서 베트남이 제외된데 대해 이 같은 공식입장을 밝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월 10일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로 9~10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에는 한국포함 112개국이 초청됐다. 중국, 러시아, 벨라루스, 미얀마 등 소위 권위주의 국가나 독재국가가 초청받지 못했는데 베트남도 여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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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 대변인은 “베트남의 정책은 사회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민주주의에 대한 사람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동시에 사회민주주의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이는 베트남 헌법과 법률에 부합하며 베트남공산당의 지도하에 보장돼 있다”고 강조했다.

항 대변인은 “인민이 자유와 평등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이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 인민임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항 대변인은 이어 최근 수년간 베트남은 ▲인권에 관한 제도와 법률 개선 ▲국제조약 가입 ▲사회적 평등과 연계한 경제협력 촉진 등 인민들의 더 나은 생활수준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 대변인은 “이런 노력으로 베트남은 큰 성과를 거두어 많은 국가들이 베트남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베트남의 접근방식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건설적인 권고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베트남 ‘무시(snub)’가 양국관계에 미칠 영향 여부에 대해 항 대변인은 “양국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는 최근 상당한 발전을 거두고 있다”며 “베트남은 항상 미국과 상호이해 증진과 함께 솔직함, 개방성, 상호존중에 기반한 협력을 강화하고,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기여할 용의와 준비가 돼있다”고 답했다.

항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1월 워싱턴에서 아세안 정상들과 직접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는 보도에 대해 “우리도 미국이 아세안과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정보를 받았고, 아세안 회원국들과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 대변인은 “아세안, 특히 베트남은 평등과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지역과 지역의 평화, 안보, 안정, 번영을 공유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파트너 국가들과 대화와 협력에 항상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드비나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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