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9,Thursday

싱가포르관광청 “올해말 아세안 국가로 크루즈운항 가능할 수도”

싱가포르가 올해 말에는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내 다른 국가들로도 크루즈선을 운항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연합뉴스가 1월 26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관광청(STB) 지니 림 부청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전망과 관련, 아세안 내 관광 당국들과 협의를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보도했다.

아세안은 싱가포르를 포함, 동남아 10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림 부청장은 “우리는 다른 국가들과 크루즈 안전기준 일부를 맞추는 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올해 말에는 일부 국가 기항을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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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TB는 싱가포르 내에서만 크루즈선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타격을 입은 관광업 지원을 위해 지난 2020년 11월 싱가포르항을 모항으로 하는 드림크루즈와 로열 캐러비언에 이른바 ‘목적지 없는 크루즈’ 상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목적지 없는 크루즈는 수용 인원의 최대 50%만 태운 채 글자 그대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크루즈 센터를 출발해 다른 국가나 지역의 항구에 머물지 않고 인근 바다를 운항하다 되돌아오는 상품이다.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선상에서는 마스크 착용 및 다른 승객들과의 1m 거리두기 등 안전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림 부청장은 지금까지 ‘목적지 없는 크루즈’가 300회 가까이 운용되면서 40만명 이상이 이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애초에는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이들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말부터는 외국인 방문객들도 이용이 가능해졌다.

그는 지금까지 이 상품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5명의 코로나19 양성 사례가 나왔지만, 집단 감염 사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두 곳 외에도 코로나19 사태 이전 싱가포르를 운항했던 크루즈 선사들과도 운항 재개를 협의 중이라고 림 부청장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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