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6,Monday

베트남전력공사(EVN), 전기차충전시장 진출

베트남전력공사(EVN)가 전기차충전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일 보도했다.

이날 EVN에 따르면, 계열사인 중부전력(Central Power Corporation)이 전기차충전기 6대를 제조해 최근 고객에게 인도했다.

중부전력은 이번 전기차충전기 상용화 이전부터 다낭시(Da Nang) 소재 PV오일(PV Oil) 주유소에 자사의 전기차충전기를 설치해 시범사업을 진행해왔다.

중부전력의 전기차충전기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30~40분내 최대 80% 충전이 가능한 60kW 용량의 DC 급속충전기로, 7인치 터치식 디스플레이에 베트남어와 영어를 지원한다.

또한 IEC 61851-23/24, IEEE 2030.1.1 전기 기술 및 CCS, 테슬라(Tesla), GB/T 등 전기차충전 기술에 관한 국제표준을 충족하며, 최대 120kW까지 충전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EVN은 전기차충전기를 하노이시 일대 전기차충전소에 보급할 계획이다.

EVN의 전기차충전시장 진출에 따라 토종 전기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VinFast)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전기차충전시장은 양강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빈패스트가 전국 63개 성·시에 보급한 전기차충전소는 2000여곳으로, 이들 충전소에는11kW AC 완속충전기부터 30Kw, 60Kw, 250Kw DC 급속충전기, 1.2KW 이륜차용 충전기 등 총 4만여개의 충전기가 설치돼 있다.

빈패스트는 작년 6월 국영 석유유통기업 페트로리멕스(Petrolimex)와 협약을 체결, 2년간 전기차충전소 500여개 설치를 목표로 그해 10월부터 페트로리멕스 주유소에 전기차충전소를 설치하고 있다.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Vingroup) 회장은 최근 정기주총에서 빈패스트의 충전인프라 호환가능 여부에 대해 “10년뒤 타사 전기차 충전인프라와 공유 계획을 갖고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경쟁사와 충전인프라 공유를 위해 5억~7억달러를 지출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인사이드비나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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