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2,Thursday

공안, “닥락성 경찰서 총격습격 무장괴한들은 미국에 기반한 테러조직”

지난 11일 베트남 중부고원지대 닥락성(Dak Lak)에서 발생한 무장괴한들의 경찰서 총격 습격사건은 미국에 기반을 둔 테러조직의 소행이라고 정보당국이 밝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3일 보도했다.

이는 공안부 국토안보국장 팜 응옥 비엣(Pham Ngoc Viet) 소장(우리의 준장)이 지난 20일 유엔(UN)에서 열린 ‘대테러 고위급회의’에서 밝힌 내용이다.

비엣 국장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들중 1명이 “자신들은 미국에 기반을 둔 테러조직의 일원으로 베트남에 침투해 공격을 계획하고, 준비가 되면 곧바로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테러조직은 닥락성 끄꾸인현(Cu Kuin) 에아띠에우사(Ea Tieu xa, 면단위) 및 에아끄뚜르사(Ea Ktur) 경찰서 2곳과 사(면) 인민위원회 청사를 습격, 무차별 총격과 도끼 등 각종 흉기 공격으로 지금까지 경찰관 4명과 인민위원회 직원 2명, 민간인 3명 등 모두 9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한 인질로 잡혔던 3명중 2명은 스스로 탈출했으며 1명은 무장경찰에 의해 구출되었다.

공안당국은 이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을 벌여 지금까지 총 74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또 이 사건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군용 총기 4정, 사제총 4정, 약 200발의 실탄, 수류탄 2발, 그외 칼, 도끼, 낫 등 다수의 증거물을 압수했다.

비엣 소장에 따르면 아직까지 베트남 국내에서 개인이나 국제 테러단체가 벌인 테러행위는 없었으며 이들의 활동도 감지된 바 없다. 그럼에도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외부세력의 테러 위협을 이번 사건을 통해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비엣 소장은 인정했다.

비엣 소장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통해 확인된 외부세력의 테러 가능성은 4가지가 있다.

▲첫째, 미국과 서방 등 외국대사관 등에 대한 테러 가능성 ▲둘째, 중동에서 동남아로 유입 가능성이 큰 IS 무장세력 ▲셋째, 테러조직 및 폭력적인 극단주의 단체가 SNS 등을 이용해 전세계에 극단주의를 퍼뜨리는 위험성 ▲넷째, 종교적, 민족적 이유 등으로 조국(베트남)을 버리고(망명자 포함) 해외에서 반동조직을 꾸리거나 극단주의 단체를 만들어, 국내에 침투해 사회를 혼란시키거나 정치인 암살 등의 테러 위험 등이다.

그러면서 비엣 소장은 “베트남은 어떠한 테러단체도 용납하지 않으며, 대테러 문제에 있어 국제기구 등과 긴밀히 협력해 테러리스트를 철저히 검거하고 응징할 것”이라고 강력한 어조로 이번 테러사건을 비난했다.

공안부도 이번 닥락성 총격사건에 대해 “매우 폭력적이고, 야만적이며, 무모하고, 비인간적인 살상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남은 단 1명의 용의자들도 끝까지 추적해 경찰과 공무원 및 민간인에 대한 무고한 살상에 대해서 철저히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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