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8,Wednesday

인물 소개 신지애 골프지존, 한국 최고의 여자 골퍼

신지애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그리 후하지 않다. 박세리 키드로 골프에 나선 신지애가 아시안으로는 초음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박세리가 98년 맨발 투혼으로 USOPEN에서 우승하면서 많은 한국인에게 감명을 주고 미국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지만 그녀는 세계 1위를 기록하지 못했다. 2023년 7월까지 프로통상 64승을 기록하며 한국 여자프로로서는 절대 지존으로 군림하고 있다. 신지애는 박세리가 US OPEN에서 맨발의 투혼으로 우승을 하면 전 국민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해, 그녀는 10살이었다. 그 때 그 장면을 보고 가슴이 웅장해지면 골프에 대한 마음을 심었다고 한다.

그 후 7년 후 신지애는 아마추어로 한국의 프로 리그인 KLPGA에서 우승하며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6년 프로로 전향한 후 신지애는 바로 프로무대마저 점령했다. 프로 전향 첫해에 상금과 평균 타수 1위를 기록하며 대상을 거머쥐었다. 신인상은 덤이었다. 당시 기록한 평균 타수 69.72는 투어 최초의 기록이었다. 2007년에는 한 해 9승을 기록하며 최저 타수상, 상금왕을 차지하며 2년 연속 4관왕에 올랐다. 2008년에는 미국 LPGA 비회원으로 초대받아 몇 개 대회에 참가하여 브리티시 오픈을 포함하여 3승을 거두면서 세계에 그 이름을 알렸다.
2009년, 세계 4대 투어 (LPGA, JLPGA, KLPGA, ELT) 시드권을 Q 스쿨 없이 통과하며 주로 미국 LPGA에서 활약한다. 그해 LPGA에서 3승을 거두며 신인상, 상금왕과 다승왕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른다. 이는 LPGA 역사상 낸시 로페즈 이후 30년 만의 기록이었다.
그리고 2010년 대망의 세계 1위에 등극하며 한국의 지존이 세계의 지존으로 발돋움한다.
2012년에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브리티시 오픈에서 2위와 무려 9타 차이로 우승하며 마치 전혀 다른 코스에서 혼자만 따로 친 듯하다는 찬사를 들으며 절대 골프 지존으로 이미지를 굳힌다. 2000년 페블비치에서 2위와 15타 차이로 이긴 타이거 우즈의 우승 기록에 버금가는 메이저 대회 대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2015년 이후 한국 선수들의 선전에 당황한 미국의 LPGA가 언어 등 각종 제약을 신설하고, 코스 전장을 늘이며 장타자에게 신체조건이 우월한 자국 골퍼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자 신지애는 일본으로 주 무대를 옮긴다. 그리고 올해 JLPGA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왕을 노리는데 만약 그 희망이 이루어진다면 미국 한국 일본의 3대 리그에서 상금왕을 차지하는 세계 최초의 골퍼가 될 것이다.
그리고 올해 그녀는 4년 만에 다시 미국의 US OPEN에 참가하여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결코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한다.

고작 158센티미터의 작은 키의 아담한 체구를 가진 그녀가 세계의 지존 노릇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초크라인이라는 별명처럼 똑바로 치는 구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평한다. 정교함의 끝판왕에 파이널 퀸이라는 또 다른 별명답게 강한 정신력으로 마지막 날 승부에서 두각을 보인다.
프로 통산 64승을 거두었지만, 박세리, 박인비와 같은 절대적 사랑을 받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일본 투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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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것이 국민들의 서운함을 부른 듯하기도 하다. 그러나 실력으로 따지면 그녀를 따라올 경쟁자는 없다. 그녀 이후로 유소연, 고진영 등이 세계 1위를 기록했지만, 최초의 기록은 신지애의 몫이고, 그녀는 아직도 활약 중이라는 것이다. 그녀는 과연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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