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October 11,Friday

국내관광객 고급호텔의 새로운 고객으로 떠오르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 이전만큼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국내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베트남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희망의 불빛이 켜지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13일 보도했다.

이달 초,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위치한 거대 호텔 체인인 더 그랜드 호 트램 스트립은 이미 고소득 관광객을 위한 1,100개의 객실과 더불어 164개의 아파트와 46개의 빌라를 갖춘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더 그랜드 호 트램 스트립의 부사장 아크샤이 모자는 코로나 이후 국내 관광 시장의 강력한 회복세에 힘입어 리조트 단지를 확장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팬데믹 이전에는 이 리조트 단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주로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고객이 주를 이뤘고 베트남 관광객은 전체의 7~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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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리조트의 베트남인 예약은 전체 예약의 80%를 차지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봉쇄 이후 국제선 항공편이 재개된 후에도 리조트 투숙객 중 외국인은 절반이 조금 넘었고 나머지는 모두 국내 여행객일 정도다.

해변 도시 나트랑에서 1,000개 이상의 객실을 보유한 호텔을 운영하는 한 업체도 지난 3개월 동안 평균 객실 점유율이 90%에 육박했. 본 업체에 따르면 투숙객의 약 85%가 국내 관광객이며, 이는 팬데믹 이전 성수기보다 두 배나 많은 수치다.

나트랑과 인접한 푸옌에 위치한 자니에르 호텔 바이산호의 총지배인 마이클 위르츠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국내 관광객이 리조트의 주요 고객층이 되었으며 외국인 투숙객 수는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중이라고 말했.

민시에 1개, 다낭에 2개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초현대적 호텔 체인 윙크호텔은 2023년 상반기에 평균 객실점유율 55% 기록했으며, 이는 2022년 하반기 대비 26% 증가한 수치이다.

윙크의 지역 마케팅 매니저인 응웬 호앙 누 타오는 현지에서 외국인 투숙객과 국내 투숙객의 비율이 거의 비슷하다고 말했다.

베트남이 국제 관광을 재개한 후 호텔 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설정했. 그러나 높은 인플레이션율과 국제 직항 노선의 부족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판데믹 이전수준으로의 회복이 더디자 호텔 업계는 국내 관광 수요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의 암울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여행객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베트남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첫 7개월 동안 하룻밤 이상 숙박한 국내 관광객은 4,670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한 해 동안의 수치인 4,350만 명을 넘어섰다.

온라인 데이터 플랫폼 Statista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의 호텔 시장 수익은 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상반기 하노이의 평균 호텔 점유율은 57% 이상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5% 증가했고, 다낭(70%), 바리아-붕따우(76%), 빈투언(76.5%) 등 일부 인기 관광 지역은 7개월간 숙박 서비스 수익이 70% 이상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에는 외국인 투숙객이 국내 방문객 비수기 동안 객실 수용력을 유지하는 주요 원천이었지만. 그러나 지난 7개월 동안 외국인 입국자 수는 2019년 980만 명에 비해 660만 명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의 67%에 불과한 상황이다.

그러나 업계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리턴과 더불어 완화된 비자정책이 15일 부터 실시 된다는 점을 들면서 외국인 투숙객 9월 부터는 호텔 업계의 ‘구출’에 동참할 것이라는 희망이 생기기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nexpress 202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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