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과 협상 진행
부동산·유통 대기업 노바그룹(NovaGroup)이 부동산개발 자회사 노바랜드(Novaland 증권코드 NVL)가 해외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채권단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노바랜드는 지난 25일 해외채권에 대한 이자 780만달러를 도래한 날짜에 지급할 수 없어 주요 채권자인 애드혹그룹(Ad Hoc Group)과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해외 채권은 노바랜드가 2021년 싱가포르 증권거래소를 통해 발행한 약 3억달러 규모의 연 5.25% 금리 무담보 5년물로 애드혹그룹은 이중 전체 75% 이상을 보유해 채권단중 가장 영향력이 큰 채권자다.
현재 노바랜드는 회계법인 딜로이트(Deloitte)와 글로벌 로펌 시들리오스틴(Sidley Austin LLP) 베트남 로펌 YKVN 등 국내외 기업들의 컨설팅을 받아 마련한 경영정상화 로드맵과 현 재무능력에 부합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기반으로 애드혹그룹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바랜드는 “사업 회복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는 채권자들의 도움과 지원을 바탕으로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루고 채권자와 모든 이해 당사자들에 대한 재정적 의무를 이행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바랜드는 앞서 TP은행(TPBank), 군대은행(MBBank), VP은행(VPBank) 등의 주요 금융파트너, 계약업체 및 건설사 등의 지원으로 빅토리아빌리지(Victoria Village), 노바월드호짬(NovaWorld Ho Tram), 아쿠아시티(Aqua City), 노바월드판티엣(NovaWorld Phan Thiet), 그랜드맨해튼(The Grand Manhattan)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재개됐으며 현재 정부와 관련 부서들의 과감한 지원으로 주요 프로젝트들의 법적 장애물이 점차 해결되며 향후 부동산사업에 긍정적인 신호가 관측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드비나 2023.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