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June 17,Monday

내년 청과류 수출 60억달러 돌파 전망…..대중수출 ‘맑음’

 

베트남의 내년 청과류 수출이 대(對) 중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60억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베트남의 농산물 수출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급격히 위축된 이후 올들어 중국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 같은 농산물 수출 증가는 향후 양국관계 심화에 따라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 푹 응웬(Dang Phuc Nguyen) 베트남청과협회(Vinafruit·비나후르츠) 회장은 “올들어 한때 두리안의 중국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61.8% 늘어나는등 올해는 전반적으로 과일 수출이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한 해”라며 “베트남 농업당국은 냉동 두리안과 신선 코코넛 등 수출품목 확대를 위해 중국과의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나후르츠는 시장 불확실성이 없다면 내년 베트남의 청과류 수출이 60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베트남 농림수산물의 주요 3대 시장은 중국과 미국, 일본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11월까지 중국으로의 농산물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늘어난 115억달러로 전체의 23.2%를 차지한 최대 수출시장이었으며, 뒤이어 미국이 20.6% 늘어난 95억달러, 일본이 7.4% 늘어난 35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으로의 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5.2% 늘었고 캐슈넛과 커피, 가축사료 등도 11.4~42.3% 수출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판 티 탕(Phan Thi Thang) 공상부 차관은 “올해 11월까지 농산물 수출액 가운데 청과류 수출은 53억2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4.5% 늘었고 이어 쌀수출이 16.2% 증가한 775만톤, 수출액은 44억달러로 36.3% 늘어나는 등 농산물 수출이 전반적인 호조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탕 차관은 “현재 포멜로와 신선 코코넛, 아보카도, 파인애플, 스타애플 등 더 많은 베트남산 과일 수출을 위해 중국과 농산물 수출시장 개방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응웬 느 끄엉(Nguyen Nhu Cuong) 농업농촌개발부 농작물재배국장은 “베트남은 과일외에도 겨울 농작물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는 중국 각지에서 발생한 수해로 인해 수입 수요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레 탄 호아(Le Thanh Hoa) 농업농촌개발부 가공·품질 및 시장개발국 부국장은 “현재 중국은 베트남산 청과류 12종 수입을 공식 허가하는 한편, 자국으로 수산물을 수출할 수 있는 베트남 가공업체 800개 목록을 발표한 상태”라며 “이는 베트남 농수산업계가 14억인구 시장에 수출을 확대할 수있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은 지속적인 농산물 수출 및 품목 확대와 국경무역 촉진을 목표로 중국과의 협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사이드비나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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