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15,Wednesday

베트남에 ‘불륜 남편’ 잡으러 간 돈가스집 여사장 한국 돌아왔다.

-뒷 이야기 완전 공개

베트남에 있는 남편 불륜을 의심하며 2월 5일부터 ‘임시 휴무’에 들어갔던 돈가스 가게.

그 뒷이야기가 공개돼 관심이 집중됐다고 뉴스원이 20일 공개했다.

뉴스원에 따르면 돈가스 가게 사장은 출입문에 임시 휴무 안내문을 부착한 바 있다.

안내문 내용에 따르면 사장은 2월 5일부터 2월 16일까지 장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장은 “일단 베트남에 가서 두 사람을 아작 내고 와서 장사를 하겠다. 집안일로 손님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해당 사연은 태국을 거쳐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까지 퍼졌고 전 세계에서 정상 영업일인 2월 17일 만을 기다리게 됐다.

뉴스원에 본 뉴스를 제보한 네티즌 A씨는 17일 당일과 다음날인 18일에 돈가스 가게를 방문했으나 ‘금일 휴업’이라는 안내문만 마주하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A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19일 배달앱을 통해 돈가스 가게가 영업을 재개한 것을 보고 바로 달려갔다.

A씨가 가게 입구에서 가장 먼저 발견한 건 ‘구인 공고문’이었다. 가게 측은 주방보조 및 홀 서빙 할 사람을 구하고 있었다. 초보자, 경력자, 외국인 모두 지원 가능했다.

이윽고 가게로 들어간 A씨는 모르는 아저씨를 마주하게 됐다.

A씨는 “일단 모른 척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그 사이에 아저씨는 밖으로 나갔고 그 틈에 주방에 물어보려는데 안 보이던 여자분이 있더라”고 전했다.

이어 “일단 시치미 뚝 떼고 (여자분과) 대화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A씨가 포장 주문 관련 질문을 하자 여성은 어눌한 한국어를 구사했다고.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A씨는 “휴업 공지보고 사장님 걱정됐는데 괜찮냐”고 또 한 번 모른 척 질문했고 여성은 “어떤거 말하냐. 사장님 저 밖에 있다”고 답했다.

이윽고 사장이 가게로 돌아왔고, 여성은 사장에게 A씨가 찾았다고 말해줬다.

사장은 “저 찾으셨냐”고 물었고 A씨는 “제가 (가게) 문 앞에 있던 휴업 공지를 봤었다. 사장님 걱정돼서 주방에 물어봤다”고 답했다.

그러자 사장은 “아, 그거 말하냐”며 멋쩍게 웃으며 자리를 비웠다고 한다.

A씨는 “더 이상 어떤 이야기도 할 수 없었다. 포장한 음식이 나왔고 집으로 돌아왔다”면서 “여자 사장님 얘기를 들어봐야 하는데 못 들어서 아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추정가능한 건. (남편 불륜) 검거는 한 것 같다”면서 “여러모로 어떤 결말인지 알 것 같으면서도 너무 열린 결말이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남편 불륜녀가 안주인으로 들어온 듯”, “여사장님 근황도 궁금하네”, “여사장님이 패배하신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원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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