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3,Friday

빈패스트, 작년 전기차 판매고 5배 늘었다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고가 5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빈패스트가 최근 공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매출은 27조6000억동(11억188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91% 늘어났다. 특히 4분기 매출은 전분기대비 26%, 전년동기대비 133% 늘어난 10조4000억여동(4억2160만달러)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3만4855대로 전년대비 5배 늘어났으며 오토바이 판매대수 또한 7만2468대로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인상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투자 및 사업비용으로 인해 13조동(5억2700만달러)이 넘는 총손실을 기록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82%에서 -46%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업인 빈그룹(Vingroup, VIC)은 빈패스트의 막대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빈홈(Vinhomes, VHM)과 빈컴리테일(Vincom Retail, VRE) 등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두 자회사의 합산 이익이 32조6000억동(13억2140만달러)에 달함에 따라 빈그룹의 연결 기준 총세전이익은 130억동(52.7만달러)을 기록했다.

지난해 빈패스트는 직영 판매점 모델에서 딜러사 모델로 유통 방식을 전환하는 등 ▲글로벌 소매망 전환•확장 ▲판매상품 다양화 ▲제조역량 강화 등의 성공적인 해외사업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다방향 전략을 지속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13개 직영점, 노스캐롤라이나•뉴욕•텍사스•플로리다•캔자스주 등에 모두 6개 딜러사를 둔 빈패스트는 연말까지 미국 전역 130개, 전세계 400개로 영업망을 확대해 전기차 10만대를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빈패스트는 부품 재설계•공급망 최적화 등 기술 솔루션을 통해 전기차 출시 2년만에 각 모델별 자재비를 40% 가량 절감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패스트는 이를 바탕으로 매출 증대와 비용 최적화간 균형 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빈패스트는 지난 25일 인도 타밀나두주(Tamil Nadu) 투투쿠디시(Thoothukudi) 연산 15만대 규모 통합 전기차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기업 3곳으로부터 우측운전석차량(RHD) 600대 주문을 받는 등 글로벌시장 확장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빈패스트 인도공장에는 향후 5년간 1단계사업에서 5억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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