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3,Friday

베트남, 동남아 관광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비자 면제 확대 시급

베트남 정부가 주요 관광 시장 국가들의 국민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27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동남아시아 경쟁국들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비자 정책 개혁이 시급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근 팜 민 찐 총리는 이민국에 부유한 국가 방문객에 대한 6~12개월 방문 시 비자 면제 검토를 지시했다. 이는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주변 국가들이 적극적인 비자 정책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한 조치다.

유로참 베트남의 마틴 코너 위원장은 베트남이 호주, 캐나다, 미국, EU 국가 등 개발 수준이 높고 관광 지출이 많은 국가들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베트남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7개 EU 국가 국민만 비자 없이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코너 위원장은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19년 베트남 최대 관광객 유입 국가였으며, 해외여행 수요가 높아 큰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다.

현재 베트남은 25개 국가 국민에 대해 비자 면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국가 시민에게 최대 3개월 동안 관광 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162개국), 싱가포르(157개국), 필리핀(157개국), 일본(68개국), 한국(66개국), 태국(64개국) 등 주변 국가들에 비해 비자 면제 국가 수가 현저히 적은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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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비자 면제 확대가 베트남 관광 산업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

Vnexpress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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