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9,Thursday

한국남성과 결혼 외국인여성 국적, 베트남 가장 많아

지난해 결혼한 부부 10쌍중 1쌍이 외국인과 결혼이었으며, 한국 남성의 결혼상대 외국인 여성의 국적은 베트남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0일 보도했다.

또한 한국 여성의 베트남 남성과 결혼도 크게 늘었는데 이는 결혼 이민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베트남 여성이 이혼후 베트남 남성과 결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0일 통계청의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건수(혼인신고 기준)는 19만4000건으로 전년대비 1%(2000건) 늘었다. 지난 2012년부터 11년 연속 감소하다가 12년만에 반등했다.

코로나19 종식으로 외국인과의 혼인이 전년대비 18.3%(3000건) 늘어나 2만건을 기록했다. 전체 혼인건수 증가분 2000건에서 외국인과의 혼인을 내국인 혼인건수는 1000건 줄어든 셈이다. 10쌍중 1쌍은 외국인과 혼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혼인중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10.2%로 전년대비 1.5%p 증가했다. 외국인과의 혼인 중 한국남성-외국여성 혼인 비중은 74.6%, 한국여성-외국남성 비중은 25.4%를 차지했다.

외국여성과의 혼인은 1만5000건으로 전년대비 22.5% 증가했다. 한국남성과 혼인한 외국여성의 국적은 베트남이 3319건(33.5%)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중국 2668건(18.1%), 태국 2017건(13.7%)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남성과의 혼인은 5000건으로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한국여성과 혼인한 외국남성의 국적은 미국이 1386건(27.7%)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중국 921건(18.4%), 베트남 281건(15.8%) 순이었다. 외국남성과의 혼인건수는 중국(22.8%), 베트남(35.2%)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베트남 남성과의 재혼이 늘면서 결혼이민을 온 베트남여성이 이혼후 다시 베트남 남성과  재혼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인 아내의 혼인종류와 외국인 남편의 국적별 혼인을 교차해 살펴보면 한국인 아내의 재혼 건수가 2021년 1447건, 2022년 1647건, 2023년 1970건으로 증가했다. 이가운데 베트남 남편과의 재혼은 2021년 420건, 2022년 556건, 2023년 75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초혼 1, 2위를 지키고 있는 미국 남편과의 재혼은 152건, 중국은 550건에 그쳤다.

인사이드비나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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