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명에게 20조 동 사채 준 중국인 조직 재판 연기

100만 명 이상에게 20조 동(8억 7천만 달러) 이상의 대출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주도의 사채 조직 재판이 새로운 상황이 발생해 개막 이틀 만에 금요일 연기됐다고 Vnexpress지가 24일 보도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중국인 3명을 포함한 40명은 민사 거래에서 불합리하게 높은 이자율로 대출을 제공하고, 자금 세탁, 재산 유용, 뇌물 수수, 뇌물 중개 및 재산 사기 유용 혐의로 기소됐다.

37세의 루 왕이 주범으로 밝혀졌으며, 리 샤오 후(41세)는 회계와 직원 관리, 우 지안 차오(42세)는 결제 중개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직원 급여와 운영비를 지급하는 업무를 맡았다.

나머지 37명의 베트남 피고인들은 유령 회사 설립, 폭력을 통한 채무 회수 등 조직 운영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2018년부터 호찌민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 조직은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사채를 제공했다.

31세의 응웬 찬 티엔은 800만 동의 월급으로 조직에 고용되어 전당포 회사를 설립하고 채무자를 유치하는 업무를 맡았다.

이 조직은 9개의 중개 회사와 계약하여 수익을 숨기고 5,000개의 비공식 은행 계좌를 사용하여 자금 세탁을 조직했다.

65개 이상의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대출을 홍보하고 담보 없이 돈을 빌려주었다.

각 채무자는 연 2,000~2,350%에 해당하는 35~40%의 이자율로 최대 1,200만 동까지 빌릴 수 있었고, 제때 이자를 갚지 못하면 소셜 네트워크에서 협박, 비방, 모욕 등을 당했다.

2018년부터 100만 명 이상에게 20조 동 이상의 대출을 제공하고 8조 동 이상의 불법 수익을 올렸으며, 5조 동 이상을 자금 세탁하여 해외로 불법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꽝남 경찰은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초국적 온라인 대출 네트워크”라고 밝혔다.

체포된 중국인 용의자들은 70억 동 이상의 불법 수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베트남인 공범들은 600만 동에서 3천만 동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은 4월 22일에 재개될 예정이다.

Vnexpress 202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