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4,Saturday

하노이시, 사립대 등록금 속속 발표….최고 연 1만3000달러

수도 하노이시 소재 사립대들이 이달들어 전년에 비해 인상된 등록금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6일 보도했다.

4월중순 현재 하노이시 10개 사립대가 새학년도 등록금을 발표한 가운데 외국 학사과정을 운영중인 로열멜버른공대(RMIT)와 브리티쉬대학베트남(British University Vietnam, BUV)은 현재까지 등록금을 발표한 사립대중 가장 등록금이 비쌌다.

RMIT의 경우 2024~2025학년도 등록금이 최고 3억3500만동(1만3263달러)으로 전년대비 5% 가까이 인상됐으며, BUV는 학과별 등록금이 1억5400~2억5200만동(6097~9977달러)으로 동결됐다.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이 설립한 빈대학(VinUniversity, 현지명 빈유니대)는 아직 등록금을 발표하지 않았는데 지난해의 경우 연간 5억3000만동(2만984달러)으로 전국에서 가장 등록금이 비쌌다.

국제대를 표방하는 빈대학은 고교 학업성취도(내신)와 과외활동, 인터뷰 등을 거쳐 신입생을 선발하는 등 미국대학과 유사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RMIT와 BUV는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기에 일정수준 이상의 아이엘츠(IELTS) 성적을 요구한다.

다음으로는 다이남대(Dai Nam)와 페니카대(Phenikaa)의 의예과•치의학과 연간 등록금이 9600만동(3800달러) 씩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FPT하노이대(FPT University Hanoi)는 모든 전공과정의 등록금이 8610만동(3408달러)으로 동일했다.

한편, 현재까지 등록금을 발표한 하노이시 사립대들의 일반전공 연간 등록금은 2000만~5000만동(791~1979달러)으로 전년대비 10~20% 인상됐으나 국•공립대(2600만~6000만동, 1029~2375달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았다.

베트남은 60여개 사립대를 포함, 전체 240개 고등교육기관이 운영되고 있다. 이중 사립대는 주로 고교 내신과 고교졸업시험(수능)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인사이드빈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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