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1,Wednesday

통일절 연휴 항공권 ‘폭등’

하노이-달랏 337달러 역대최고

통일절 연휴가 5일간으로 확정되자 이 기간 국내선 항공요금이 역대 최고치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6일 보도했다.

현재 저비용항공사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의 오는 27일 오전 시간대 하노이-냐짱(Nha Trang) 왕복 항공권 최저가는 520만동(206달러)으로 오른 상태이며, 뱀부항공(Bamboo Airways)의 경우 670만동(265달러)을 호가한다.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HVN)은 740만동(293달러)에 육박하나 빈 좌석을 찾기 쉽지않은 상황이다. 비즈니스클래스의 경우 1470만동(583달러)에 이른다.

한편 하노이-다낭(Da Nang) 노선 왕복 항공권은 300만~400만동(119~158달러)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나 이마저도 주간시간대 항공권은 찾아볼 수 없다.

마찬가지로 하노이-달랏(Da Lat) 왕복 항공권도 크게 치솟았다. 베트남항공의 왕복 항공권은 최고 850만동(337달러)으로 역대 최고치까지 상승한 상태이며 저가항공사인 비엣젯항공 마저 최저 320만동(127달러)에서 최고 800만동(317달러)을 보이고 있다. 반면 연중 가장 수요가 높은 하노이-호치민 노선 왕복 항공권은 최저 340만동(134달러)에 머물고 있다.

항공권 급등은 남부지방도 별반 다르지 않다.

같은기간 베트남항공의 호민-달랏 노선의 왕복 항공권은 최소 390만동(154달러)까지 오른 상태이나 역시 빈 좌석을 찾아보기 힘들며 비즈니스 항공권의 경우 편도 항공권이 440만동(174달러)에 육박한다.

민시-다낭 노선의 경우 비교적 여유로운 상황이나 왕복 항공권은 390만~500만동(154~198달러)으로 뗏(Tet 설)연휴 수준까지 올라있다.

이와관련, 올연휴 가족여행을 계획한 하노이시 주민 N씨는 “통일절 연휴를 앞두고 항공권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3월초 하노이-푸꾸옥(Phu Quoc) 노선 예매에 나섰으나 왕복 운항권이 최저 560만동(222달러)에 달해 계획을 보류했었다”며 “장기간 연휴가 확정된 이후 프로모션 항공권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시 확인했지만 최저가가 650만동(258달러)까지 올라있고 빈 좌석도 많지않아 연휴기간 아이들과 함께 인근에 있는 친정을 찾아 쉬는걸로 정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올해 통일절(4월30일) 공식연휴는 통일절 당일(화)과 노동절인 5월1일(수) 이틀간으로 주말(4월 27•28일)과 공식연휴 사이에 평일(29일 월요일)이 낀 징검다리 연휴인데, 29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연휴기간은 27일부터 5월1일까지 5일간으로 늘어났다. 대체근무일은 5월4일(토)이다.

인사이드비나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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