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June 16,Sunday

‘무차별 암호 대입 공격’ 베트남, 동남아 최다 피해당해

지난해 베트남 국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시도된 무차별 암호 대입 공격이 동남아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무차별 암호 대입 공격은 일치하는 비밀번호를 찾기까지 가능한 조합을 반복 시도하는 해킹 방법중 하나이다.

글로벌 보안업체 카스퍼스키(Kaspersky)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해킹 피해건수는 동남아에서 베트남이 약 2600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인도네시아가 1171만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태국과 싱가포르는 각각 1021만건, 606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동남아 국가중에서는 베트남의 비중이 무려 40%를 넘었다.

이에 대해 아드리안 히아(Adrian Hia) 카스퍼스키 아태지역 전무는 “기업 입장에서 무차별 암호 대입 공격은 결코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는 중대한 보안 위협”이라며 “이 같은 방식의 해킹은 주로 소속 직원들이 개방형(비보안) 와이파이 또는 원격작업을 시도할 때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히아 전무는 “최근 AI(인공지능) 발전으로 인해 데이터 탈취와 같은 해킹 방식이 전방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원격 액세스를 비활성화하고, 특수문자를 조합한 비밀번호 사용, 이중인증 활성화 등의 조치에 나서야한다”고 조언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5.22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Copy Protected by Chetan's WP-Copyprot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