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June 17,Monday

김상식-신태용 동남아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 성사

아세안컵 B조 편성

베트남이 ‘2024년 아세안컵(옛 AFF컵)’에서 인도네시아와 한 조에 배정되면서 동남아 축구에서 한국인 사령탑간 맞대결이 성사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3일 보도했다.

동남아축구연맹(AFF)은 지난 21일 하노이에서 실시된 조 추첨식에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를 B조로 편성했다. 추첨 결과에 따라 김상식 베트남 감독은 오는 11월30일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날 추첨식에 참석한 김 감독은 “지금부터 준비하면 인도네시아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승리로 지난 경기를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베트남은 김 감독 부임 이전 필립 트루시에 당시 감독의 지도 아래 인도네시아와 치른 최근 3경기에서 무득점 패배하며 체면을 구긴 바 있다.
동남아 10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컵 조별리그는 A조와 B조에 각각 5개팀이 배정, 각 조 상위 2개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팀은 11월23일부터 12월7일까지 홈과 원정 2경기씩을 치른다.

베트남은 11월24일 라오스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11월30일 인도네시아 홈경기, 12월3일 필리핀 원정경기, 7일 미얀마 홈경기를 치른다.

한편, 역대 최다 우승에 빛나는 태국은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분류되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캄보디아, 브루나이 또는 동티모르중 1개국(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결정) 등 함께 A조에 편성돼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1996년 첫 대회가 열린 아세안컵은 올해가 15번째 대회로 현재 태국이 7차례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국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앞서 박항서 전 감독은 2018년 대회 당시 10년만에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베트남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바 있다.

신태용 감독 또한 2020년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바 있으나 합계 스코어 2-6으로 태국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인사이드비나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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