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September 26,Sunday

학생에게 행복한 교육을

교육은 백년대계다
교육은 국가와 사회, 가정 및 학생의 장래를 결정짓는 기본요소이다.
교육의 실행은 정부의 교육정책과 학생을 가르치는 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상호 깊은 관계가 있다. 교육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분야와 연관되어 언제나 국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교육은 정부와 정치권, 사회문화단체, 학교와 전 국민의 이해관계에 얽혀있고, 이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언제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문제는 사람마다 지문이 다른 것처럼 의견도 분분하고 해결책도 다양할 수밖에 없다.

교육의 목적은 결국, 성숙된 국민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인으로, 행복한 삶을 위한 가족구성원으로 양성하는 것이다. 또한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교육의 대상이며 주체인 학생의 소질과 잠재능력을 발굴하여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지혜를 키우는 것이어야 한다.
이러한 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정부의 교육정책과 학교교사의 질적 수준과 교육환경 그리고 어린 자녀들의 가정교육과 부모들의 태도가 교육의 성공여부를 가름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교육은 개인을 국가 · 국제 및 지역사회 · 가정 등에서 자기의 능력에 적합한 직업인으로서 사회를 위해 공헌하고, 인간으로서의 가치 있게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하게 가르쳐야 한다.
교육의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교육의 대상인 학생과 학부모의 생각에 따라서 성공 여부가 결정 되는 것이다

교육은 학생 중심이 되어야 한다. 학생의 꿈과 희망을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학생의 소질과 재능을 무시하거나, 부모의 대리만족을 위한 강요된 교육은 성공할 수 없으며, 학생이 행복할 수 없다.
학생의 소질과 재능. 적성에 맞는 교육을 위하여 본인이 원하는 학교와 학과의 선택권이 그에게 있어야 한다. 부모의 만족을 위하여 본인의 소질과 재능을 무시한 강요된 입시위주로 학원을 전전하게 하는 것은 좋은 교육방법이 아니다.
또한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과도한 욕심에서 국제화란 미명아래 정서적으로 성숙되지 못한 학생을 본인이 원하지도 않는 외국에 보내어 현지에 적응하지 못하는 유학생들의 문제도 적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세계 재외 한국학교 31개교가 교육부의 일부 예산을 지원 받아 운영되고 있는데 이러한 각 나라별 현지의 한국학교를 졸업하고도 학생들 대부분이 현지어로 소통할 정도의 언어능력이 없을뿐더러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재외 한국 학교가 대부분 본국의 특례입학의 창구 역할 정도 밖에는 못하고 있다는 학교 현실에 할 말을 잊게 된다.
특히 모자녀(母子女) 동반 유학으로 인생의 황금기를 외롭게 홀로 사는 기러기 아버지들의 희생은 과중한 경제적 부담은 물론이고 본인의 삶은 없고 자식을 위한 삶에 몰두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측은할 정도다
세계가 실시간으로 정보통신이 오고 가는 시대다. 부모의 삶을 희생해 가며 구태여 외국 유학을 보낼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일류 대학의 입학자격을 얻기 위하여 유학을 간다거나, 또는 부모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실력이 되지 못해 도피성 유학이 성행한다니 학생과 부모의 삶을 위하여도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대학교수들의 자녀들이 해외유학생이 많다는 사실에는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자기의 자식만은 유능한 외국교수에게 보내고, 그가 가르치는 학생은 후진국 학생으로 착각하는 것인지? 자신이 실력이 없다는 고백인지, 자신을 비하하는 자기모순의 실증적인 예 일 수도 있다.

기대 수명이 높아지고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지금, 자신의 노후 준비는 포기한 채 자녀의 교육에 매달린 부모를 볼 때마다 안쓰럽기까지 하다. 내 자식은 효도할 것이라는 생각은 떨쳐버리고, 쓰나미 같이 밀려오는 시대조류를 빨리 인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학생의 장래를 위하여서도 독립심과 자립심을 되돌려 주고, 자신의 노년을 대비하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다른 나라가 부러워하던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충효사상이 무너진 지 오래다. 나를 회생하면서 키우고 가르친 자식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빨리 버릴수록 좋다.
못생긴 나무가 선산(先山)을 지킨다는 속담은 현실이고, 효도는 학력에 반비례하는 것은 경험적인 나만의 철학이기를…
우리나라가 15세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국제적인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해마다 우리나라는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최고의 교육수준을 자랑하는 우리나라가 미래한국리포트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이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은 36개국 중에서 35위, ‘부모가 자식에게 남을 위한 관용을 가르치겠다’는 의지는 62개국 중에 꼴지 였다.
글로벌시대의 인간성과 사회성이 없는, 나만 있고 남은 없는 교육을 시키는 것이 참된 교육이라 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다.

특히 청소년들의 사망원인 중 자살이 1위임은 심각한 사회문제다. 15 ~19세 학셍중에 10.1%가 자살충동을 느꼈고, 그 중 53.4%가 학업성적과 진학문제이었으니 자살의 대부분이 강요된 학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학생이 즐거워하는 교육. 그들의 행복을 위한 교육이 되어야 한다. 교육은 선량한 국민을 양성하기 위하여 권리와 의무, 자유와 책임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인, 인간의 윤리와 도덕을 실천하는 사람을 양성하기 위한 범위 내에서 지도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이 경쟁을 강요하는 것은 그 목적인 인간성과 사회성을 무시하는 것으로, 교육이 가져야 하는 본질의 의미에서 크게 벗어 나는 것이다. 정부와 학교, 학부모, 누구도 학생의 천부적인 행복추구권을 제한할 권리는 없다.

앞으로 우리의 아이들이 무한한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학교, 부모가 한마음이 되어 그들 스스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

글 : 철산 김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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