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July 25,Sunday

베 정부, 한국선진기술 인수 갈망

한국기업, 올해 100여개 이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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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최근 들어 한국기업을 비롯하여 외국 투자기업들에게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나섰다. 관계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세금감면과 같은 장려책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는 베트남이 제조업 하청공장으로의 전락을 막기 위한 조처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호찌민지부도 이 같은 상황에 대해, “1993년 도이머이 개혁과 개방 이후 20년간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투자사업 1만4천여 건 가운데 기술 이전 계약은 600여 건에 그쳤다.

또한, 2013년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통한 기술이전 비율의 순위를 보면 베트남은 세계 144개국 가운데 103위로 전년보다 9계단 떨어졌다. 이는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을 저임금의 단순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베트남 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기술 투자와 기술이전 사업에 법인세 50% 감면 또는 면제 등 파격적인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주요 외국기업들에 1, 2차 협력업체 가운데 베트남 업체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올해 기계공학, 의류․섬유, 자동차, 전기․전자 등 4개 분야의 100여 개 기술을 베트남 기업들에게 이전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지 한국기업의 한 관계자는, “첨단기술을 이전하려고 해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고급인력과 설비를 갖춘 베트남 업체를 찾기 어렵다”며, “베트남 정부가 먼저 인력 양성 등 관련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6/11, 한국무역협회호치민지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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