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7,Saturday

다국적 유통기업 전쟁 본격화


Statista (독일)사의 최신보고에 의하면 베트남 소비시장은 2016년 1천억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지금도 계속하여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계각국의 다국적 유통기업들은 아세아 경제공동체(AEC) 회원국 중에서도 베트남을 대단히 중요한 시장으로 여기고 서로간에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날이 갈수록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지 관계전문가들은 “베트남 소비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와중에서도 외국계 유통기업들은 할인매장(siêu thị)과 백화점(trung tâm thương mại) 늘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하노이와 호찌민 등 대도시 지역에는 매장을 개설할 부지를 더 이상 찾기가 힘들 정도다. 특히 중심가의 경우 100 USD/m2, 외각 역시40USD/m2 수준으로, 임대세가 총수입의 20~25%를 차지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임대세 비중이 총수입의 20%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은 더이상 이윤이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측 관계자들도, “대부분의 국내 유통기업들은 자본력이 약한 중소규모 업체들로, 창고 보관 기술, 운송 등의 통합적 시스템 역시 취약해 이들 다국적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더군다나 WTO 서약에 의해 올해 11월부터 100% 외국투자자본에 의한 유통기업의 진입이 허용되며, 시장개방을 위한 아세아경제공동체(AEC)도 본격가동된다. 지금도 상황이 심각하지만 조만간 베트남 소매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상부 최신 자료에 의하면 전체 베트남 시장의 25%가 현대식 매장으로, 재래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들어가고 있으며, 특히 오는 2020년에는 1,200~1300여개의 할인매장과 300여개의 쇼핑센터가 들어서는 등 그 비중이 45%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6/15, 베트남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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