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June 22,Tuesday

베트남, 2년 연속 최적의 그린필드 투자처

fDi인텔리전스 분석 결과 2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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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2년 연속으로 주요 신흥국 가운데 가장 유망한 그린필드(greenfield) 투자처로 꼽혔다. 그린필드 투자는 외국인직접투자(FDI) 가운데 하나다. 외국 자본이 해외에서 직접 부지를 확보해 공장이나 사무실 등을 짓는 걸 말한다.
2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 신문 산하 정보업체인 fDi인텔리전스가 14개 주요 신흥국의 경제 규모와 그린필드 투자 유치액을 분석한 결과 베트남이 지난해 첫 조사에 이어 올해도 1위를 기록했다. fDi인텔리전스가 매긴 베트남의 그린필드FDI지수는 6.45로 지난해에 비해 1.41포인트 하락했지만 14개국 중에서 가장 높았다. 헝가리가 2위에 올랐지만 지수가 4.32로 1위와 격차가 컸다. 이어 △루마니아(3.48) △말레이시아(2.86) △태국(2.43) △폴란드(2.39) △인도(1.78) △멕시코(1.68) △인도네시아(1.09) △이집트(1.07)가 차례로 10위권에 들었고 중국은 0.41로 꼴찌를 기록했다. 러시아(0.97), 브라질(0.83), 사우디아라비아(0.71)가 중국보다 점수가 높았다. 그린필드FDI지수가 1이면 전 세계 그린필드 FDI에서 한 나라가 유치한 자금의 비중이 이 나라의 GDP(국내총생산)가 전 세계 GDP에서 차지한 비중과 똑같다는 의미다. 지수가 1을 넘으면 경제 규모에 비해 더 많은 투자를 받았다는 의미가 된다.
베트남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한 몫에 비해 6.45배 많은 투자를 받은 셈이다. 반면 중국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절반도 안 되는 투자를 받은 것이다. FT는 베트남에 그린필드 투자가 몰리게 된 건 이 나라가 지난 몇 년간 투자환경을 개선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세계은행도 최신 사업환경(Doing Business) 보고서에서 베트남이 회사를 설립하고 전기를 공급받는 데 드는 시간을 단축하고 신용정보 접근권을 개선하면서 법인세 부담을 낮추고 납부 절차도 간소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베트남의 그린필드FDI지수 하락폭은 14개국 가운데 가장 컸다.
베트남 경제가 급성장한 데 반해 전 세계 그린필드 프로젝트에서 차지한 비중이 낮아진 탓이다. 베트남 경제의 지난해 명목 성장률은 10%에 달했다. 덕분에 세계 경제에서 베트남의 비중이 0.23%에서 0.24%로 높아졌다. 반면 그린필드 투자 유치액 비중은 1.89%에서 1.77%로 떨어졌다. 베트남이 지난해 유치한 그린필드 프로젝트도 한 해 전 244건에서 224건으로 줄었다.
또한 그린필드 프로젝트 가운데 제조업 비중은 47.8%로 절반에 못 미쳤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업종은 금융서비스, 그 다음이 전자부품이었다.
7/28, Money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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