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7,Saturday

열정적재능기부야구불모지에서첫걸음 내딘

류중일전 삼성라이온즈 감독

지난 11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활동중인 레전드코리아 야구팀(감독 김정수)은 하노이에서 베트남 첫 정식야구장 개장기념으로 열린 한인회장배 야구대회에 초청받아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동시에 야구저변확대를 위해 평소 베트남팀에 야구용품 기부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던 레전드코리아 야구팀은 민간외교로서 확대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중 2013년 현역감독시절 이례적으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기부하고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 관심을 보인 류중일 전삼성라이온즈 감독에게 현지 사정과 애로사항을 피력한 바 한치의 망설임없이 수락, 4박6일동안 열정적기부를 몸소 보여 주었다.

베트남 방문을 통해 야구재능기부를 결정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베트남에서 꼭 재능기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던건 아닙니다. 작년 한국에서 베트남 레전드코리아 야구팀의 윤진성씨를 통해 현지 사정을 듣게 되었고, 올초 일본 단기연수를 가기전 기회가 되어 야구밖에 모르는 제가 야구를 위한 기부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 생각들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베트남의 야구저변은 매우 협소합니다. 대중스포 츠로 가기위해 어떤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까요?

사실 야구는 보기보단 돈이 많이 들어가는 스포츠입니다.
(일동웃음) 그러다보니 공하나 장비하나 구입하는 것도 망설여지는게 사실입니다. 결론은 장비지원이나 운동장건립등의 기본적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 국가적 지원과 민간외교로서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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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베트남 야구발전을 위해 한국정부가 해 줄 수 있는 국가적지원이나 예전 허구연해설위원처럼 민간부문지원에 대해선 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나요?

제가 알기론 이전에도 민간부문에서 여러 가지 지원과 시도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적차원의 지원이전에 민간외교로서 접근이 더 용이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닐까 생각 듭니다. 아울러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베트남 야구저변확대가 감독님 입장에서 거꾸로 우리 한국에 대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 전 한류라는 것이 대중문화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는 흔히 정치적이념과는 별개로 같은 룰을 갖고 공정한 게임을 원칙으로 하고, 이 부분이 서로 선입견없이 자연스럽게 민간외교로서 역할도 가능하단 생각이듭니다. 결국 서로간의 문화교류 확대와 경제적확대로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레전드코리아 야구팀의 김정수 감독님 인터뷰입니다

지난번 하노이에서 열린 한인회장배 야구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참가계기와 대회에 관해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수년전부터 한국계 유명인사들이 동남아 여러나라에서 재능기부, 야구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등을 해오고 있고, 같은 맥락으로 하노이에 정식 야구장이 생겼습니다. 이를 축하해 주기 위해 하노이 한인회 개최, 하노이 사회인 야구팀
‘개나소나’의 초청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멀리 갔는데 우승까지해서 다행이고요. (웃음)

이번 팀의 좋은 결과와 함께 류중일 전 삼성라이온즈 감독께서 레전드코리아를 방문하셨는데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마치 저희팀 우승을 축하해주러 오신 것과 같은 타이밍이라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난 방문에 베트남내 체육대학팀과 산하 유소년 야구팀, 저희 레전트코리아팀까지 무려 70여명의 야구인들을 4시간 넘게 직접 고쳐주셨는데 열정적인 모습에 무어라 감사한 마음을 전할 길이 없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느낀점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이번에 와서 느낀 감정중 가장 와닿는 부분이 열정이라는 단어입니다. 아울러 야구에 대한 저의 열정이 식지않는 한 한국이든 베트남이든 저를 필요로 하는곳에 언제든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현재 레전드 코리아 역시 민간외교로서 베트남내의 팀들과 친선교류 및 여러 가지 기부를 하고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찾아가거나 초대하여 즐거움을 공유하는 것이 친선교류이고 레전드코리아의 행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기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즐거움 속에 우리의 것을 나누는 ‘나눔’이라고 표현하는게 맞을거 같네요. 공 한박스가 12개인데 제 생각엔 10개쓰고 2개는 나눠 주라는 의미같아요.(웃음)

이곳 베트남에서 직접 운동하며 많은 것을 느끼실거 같은데 야구저변확대를 위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이 있다면 어떤 건가요?

하노이에서 먼저 개장했고, 몇 년전 완공되었어야 하지만 지금 호치민에 아직없는 운동장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들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한국 베트남 여러팀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야구리그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레전드코리아팀의 계획과 희망하는 것이 있다면?

기본적인 계획과 희망은 항상 비슷할거 같습니다. 운동하면서 다치지 않고 야구를 좋아하는 새로운 팀원들이 많이 늘어나고… 하지만 좀더 욕심을 낸다면 가까운 이곳 호치민에 야구 리그를 구성하는 것과 물론, 리그에서 우승도 하는 좋은 상상과 더불어 우리팀의 나눔이 여기 베트남에서 작은 씨앗이 되어 좋은 열매를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레전드코리아 문의 097-989-7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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