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November 17,Sunday

쉽고 재미있는 경제 경영 비즈니스 이론들

우주는 180억년 전에 생성되고, 지구는 45억년 전, 지구의 생명체는 40억년 전, 유인원은 6500만년 전에 나타나 800만년 전에 유인원과 인류로 갈라지기 시작, 현생 인류는 약 500만년 전에 출현했다고 한다. 인류 역사 500만년, 인간이 발명한 가장 획기적인 몇 가지를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이념적으로는 민주주의, 제도적으로는 자본주의, 그리고 물리적으로는 컴퓨터를 들 수 있다.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자본주의가 문명을 이끌고, 문명의 발달은 사람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였으며, 이로 말미암아 삶의 질이 개선되면서 인간의 행복이라는 개념이 싹텄다. 자본주의는 경제학과 경영학이 그 이론적인 배경을 제공하고 있다. ‘경제.경영’ 하면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가장 먼저 하시는지? 이구동성으로 ‘어렵다’. 그런데 ‘꼭 필요하다’는 생각들을 한다. 그러면 정답은 ‘어렵지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게 경제·경영’이다. 영광스럽게도 <씬짜오 베트남>에서 새로운 경제.경영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칼럼을 맡아 무슨 이야기로 시작할까 하다가 내린 결론은 경제학과 경영학의 기본 개념들이다.

 

경제(經濟, Economy)

동양에서는 ‘경세제민’(經世濟民)에서 왔으며,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서양에서의 경제(Economy) 어원은 그리스어 ‘집’이라는 의미의 ‘Oikos’와 ‘법’ 또는 ‘규제’라는 뜻의 ‘nomos’가 합쳐진 말로, ‘집안을 검소하고 알뜰하게 경제적으로 다스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민소득(GDP), 투자, 고용, 소비, 물가 등 국민경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케인즈(John M. Keynes)로 유명한 거시경제학(Macroeconomics.巨視經濟學)과 소비와 생산요소 분석,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 결정 등 가계와 기업 등 개별경제 주체들의 행동 분석을 주로 하는 미시경제학(Microeconomics.微視經濟學)으로 나뉜다. 국가 정체성으로도 귀결되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시장경제 또는 자유경제로 시장이 가격 결정)와 사회주의 경제체제(정부의 계획과 통제에 의해서 생산, 분배, 가격 결정)로 대별되기도 하지만 중국, 베트남, 쿠바, 북한 등 국가들이 정치체제는 사회주의를 채택하지만 경제체제는 자본주의가 대세다.

 

경영(經營, Management)

2500여년 전에 쓰여진 중국의 고전인 시경(詩經)과 맹자(孟子)에 등장하는 단어로 ‘경지영지(經之營之)’의 준말이다. 시경에 ‘經始靈臺, 經之營之, 庶民成之, 經始勿亟, 庶民子來’라는 구절에서 나왔다. 해석 하면, ‘처음에 영대를 짓기 시작함에 그것을 계획하고 지었으니, 백성들이 공력을 들여 하루도 못 되어 그것을 만들었네, 서두르지 말라고 하였으나 뭇 백성들의 자식이 달려왔다’. 영어로는 Management, Business Administration 등이 있다.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인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 1909~2005년)는 ‘Management is about human’, 경영은 사람에 관한 것이라고 하였다. 시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경영은 경제와 마찬가지로 인간생활과 깊이 관련되어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금융(金融, Finance)

화폐나 통화를 융통하는 일로 라틴어 목표(Goal)에서 파생된 단어로, 고전 라틴어 ‘Finis’ 에서 유래하였으며, ‘종료’ 또는 ‘완성’을 의미한다. 독일 철학자 게오르크 지멜이 <돈의 철학>에서 ‘돈은 영혼을 지키는 수문장’이라고 까지 표현한 돈, 그 돈을 포괄하는 금융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세계는 디지털, 사물인터넷, 모바일, 전자 결제, 핀테크 등 금융시스템 발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새로운 돈벌이 기회를 잡기위해 호시탐탐이다. 금융 하면 ‘유대인’을 빼놓을 수 없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도 유대인들이 유럽에서 종교박해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새로운 정착지가 필요했으며, 상업과 금융을 쥐고 있던 당시 유대인들이 돈을 대서 신대륙 개척에 나설 수 있었다. 어음교환소, 환어음, 채권, 수표 등을 발명한 것도 유대인들이다. 유대인은 전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하나 금융은 물론 상업과 과학기술, 문학, 예술, 언론, 영화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가 20% 가까이 차지한다. 유대인들은 ‘우리가 밑바닥에 있을 때는 혁명가가 되고, 정상에 있을 때는 자본가가 된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처지나 여건에 불문하고 최고를 지향한다. 한편, 유대인들은 5가지 즉 금융, 석유, 식량, 미디어, 그리고 미국 정부를 좌지우지하면서 세계를 주무르고 있다. 금융업의 역사를 간추려 보면, 12~13세기 유대인과 기사단의 대부업과 환전업, 13~14세기 중세 유럽의 국왕과 제후들에게 금전을 융통한 이탈리아의 바르디가와 페루치가의 금융중개업, 15~16세기 스위스 제네바에서 일어난 메디치가의 프라이빗 금융업, 17~18세기 잉글랜드 은행업, 19세기 독일 로스차일드가의 투자금융업, 그리고 20세기 Goldman Sachs, JP Morgan, Morgan Stanly, Merry Linch 등의 국제금융업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은행(銀行, Bank)

은행의 역사는 고대 바빌로니아의 함무라비 법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01년 페르시아(지금의 이란) 서남부 지역에서 발견된 함무라비 법전에는 유명한 ‘탈리오의 법칙’이라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동형보복형을 비롯하여 운송, 중개 등 상사규정과 함께 재산의 단순한 기탁 외 기탁된 재산의 운용이나 그에 따른 이자에 대한 규정도 명기되어 있다. 은행의 어원은 서양 문명의 기독교 영향으로 인해 성경에서는 고리대금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당시 베니스에는 유대인 거주지역(Ghetto)을 중심으로 유대인만이 대금업(貸金業)을 할 수 있어 이들을 중심으로 환전상이 성행하고, 이 환전대(Banco→Banca→Bench)가 은행(Bank)으로 발전한다.
아울러, 전 세계 가톨릭의 수장인 로마 교황청과 다른 나라 교회와의 송금업무도 이들이 담당하게 된다. 이로 인해 역사상 처음으로 베니스에서 환전상의 출현을 보게 되었으며, 뱅크로 불리는 환전대 위에서 환전업을 영위함으로써 화폐 수수의 원활화를 도모하였다. 재미있는 것은 파산(Bankruptcy)도 Bancarotta(깨진 상인의 탁자)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이다. 귀신도 부린다는 돈을 가장 많이 갖고 있고, 시장에 유통시키며, 저장하고, 확산시키는 기관을 ‘은행’이라고 한다. 미국의 유명한 은행 강도 윌리 서튼(Willie Sutton)의 일화, ‘왜 은행을 털었냐?’는 질문에 ‘돈이 있는 곳이 거기니까,,,’라는 답은 유명하다.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도 일본도 우리가 살고 있는 베트남에서도 은행은 ‘은행’이다. 참고로, ‘왜 은행이 金行이 아니고 銀行’ 인지는 18세기 초 서양에서 일본에 처음 유래한 Bank, 당시 일본이 은본위제(銀本位制)를 시행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돈(화폐(貨幣), Money)

주화(鑄貨)와 지폐(紙幣)로 구성된, 세상 사람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돈,,, 신문, 방송, 책, 강의 심지어 이 글을 쓰는 나 자신도 온통 돈과 관련된 얘기를 하고 있다. 세상에 돈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돈’을 뒤집어 보면 글자 자체가 ‘굳’이다. 돈은 또 여기저기 돌아다닌다고 해서 돈이며, 한글이 쓰여지면서 줄곧 ‘돈’ 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돼 왔다. 또한 ‘돈’은 한 푼의 열 배로서 금이나 한약재 무게 단위로도 쓰인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돈, 영어로 Money인 돈은 라틴어 ‘Moneta’에서 왔는데 여기에는 ‘경고’라는 뜻도 들어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어원과 역사, 용어설명처럼 하였는데 경제·경영, 아직도 어렵게 느껴지십니까? 사실 알고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생성-성장-쇠퇴-소멸의 사이클이 있어 인생과도 많이 닮았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 거의 모든 것들이 돈과 연결되어, 돈으로 환산되며, 결과는 돈 입니다. 돈을 버는 방법은 옛날처럼 손발에 있지 않고 머리(지식)에 있습니다.
여러분 비즈니스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앞의 내용 중심으로 쉽고 재미있는 칼럼 쓰겠습니다. 다음 편은 <베트남 투자,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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