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Vingroup)의 자동차제조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가 라오스에 처음으로 자동차를 수출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지의 11월 13일 보도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하이퐁공장(Hai Phong)에서 생산된 SUV 프레지던트V8(President V8) 5대와 중형세단 럭스A2.0(Lux A2.0) 13대 등 모두 18대를 지난 9일 라오스 퐁숩타비그룹(Phongsubthavy Group)에 수출했다.
빈패스트의 라오스 자동차 수출은 베트남 최초의 첫 자체 개발 차량 수출이기도 하다. 이번 수출은 지난 6월 퐁숩타비그룹과 자동차 독점유통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라 시작됐다.
빈패스트는 이날 하이퐁공장에서 호앙 찌 쭝(Hoang Chi Trung) 빈패스트무역(VinFast Trading Vietnam) 대표와 부 뚜언 히엡(Vu Tuan Hiep) 퐁숩타비그룹 베트남법인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식을 가졌다.
빈패스트 하이퐁공장은 국제표준에 따라 생산공정의 90% 이상이 자동화된, 동남아에서 가장 현대적인 생산기지다. 이 공장에서는 자동차와 함께 클라라(Klara), 임페스(Impes), 루도(Ludo) 등 3개의 오토바이(전기오토바이 포함) 모델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빈패스트가 수출한 라오스의 퐁숩타비그룹은 건설•부동산•에너지•유통 등의 사업을 하는 라오스 선도기업의 하나로, 최근 몇년간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전력계약을 체결해 베트남에 전력을 수출하고 있다.
인사이드 비나 202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