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9,Monday

베트남 인맥 총동원… 막혔던 요소 8000톤 수입 길이 열렸다

이번달에 베트남에서 수입될 요소가 3000톤 더 늘어난 8000톤이 한국으로 수입될 예정이라고 11월 12일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이번 추가 수입은 지난 8일부터 진행된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와 많은 기업인들의 로비와, 정부의 정관계 인사 인맥 동원으로 인한 성과로 풀이되고 있다. 11월 8일 박노완 대사와 하노이 주재 한국 기업인들이 한국계 모 화학기업의 하노이 지사를 찾아가서  “이달 초부터 진행 중인 한국으로의 요소 수출 계약 건을 신속히 진행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요청을 받은 모 회사는 조국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 회사의 인맥을 총동원해 베트남 화학회사와 연락을 취하고, 이 과정에서 정부는 베트남 고위급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한국 정치인들도 연락을 취해 힘을 실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민,관의 전력 로비에 베트남 화학회사 두 곳이 일단 긍정적 답변을 내놓았다. 베트남 회학기업 회장은 “다른 나라도 아닌 한국이 이렇게 급하게 요소를 필요로 한다면, 수천 톤 정도는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고, 다른회사 측도 “계약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다음날에도 베트남정부의 제한으로 인하여 요소 선적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 대사와 외교관들이 베트남 산업부에가서 9, 10일 이틀간 장·차관은 물론, 총리실 관계자와 수출 업무 실무진까지 두루 만나며 요소 수출의 긴급성을 거듭 설명했으며, 수출절차의 문제는  한국 대사관 경제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하노이 무역관이 해결했다고 한다.

하루 뒤 베트남 동력자원부는 11일 오전 11시 최종 결심을 했으며. 기존 계약 진행 물량(5,000톤)은 물론, 추가로 3,000톤을 더 한국에 보내기로 확정했다.. 8,000톤의 요소로는 약 2만4,000L의 요소수를 제조할 수 있으며. 한국 내에서 40일가량 사용 가능한 양이다. 베트남산 요소는 이르면 11월말 , 늦어도 12월 초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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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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