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7,Saturday

베트남-러시아, 석유가스·에너지 협력 확대키로

-응웬쑤언푹 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정상회담

-2030년까지 양국간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 비전 공동선언문 발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석유가스·에너지 사업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Tuoi Tre지가 1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지난달 29일(베트남시간) 저녁 러시아에 도착한 푹 총리 내외는 30일부터 공식일정을 시작해  오후에 푸틴 대통령과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날 두 정상은 양국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며, 2030년까지 양국간 새로운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 중요한 방향과 조치에 대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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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 정상은 석유가스 및 에너지사업이 양국 관계의 핵심 축의 하나라는데 공감하며 협력관계를 더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과 이에 따른 양국간 무역, 투자 등 경제협력 강화 ▲석유가스 개발 및 에너지사업,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관한 기술협력 확대 ▲문화 및 인적교류 활성화 ▲조속한 국제선 정기항공편 재개 등이다.

푹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베트남과 유라시아경제연합(Eurosian Economic Union)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지속적고 효과적인 이행과 양국간 무역 및 투자를 위한 유리한 조건 조성 및 지원에 합의했다.

이와함께 두 정상은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른 베트남 동해(남중국해)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항행 및 항공의 자유를 재확인했다.

이날 푹 주석은 베트남의 코로나19 대응에 마스크, 의료물자, 백신 등을 지원해주고, 러시아 주재 베트남 교민들의 방역 지원에 감사를 표했으며, 앞으로 러시아와 아세안의 협력에 있어 베트남이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회담을 마친 후 두 정상은 양국 국민의 장기적인 이익과 지역 및 세계평화,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2030년까지 양국간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비전에 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Tuoi Tre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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