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May 17,Friday

남부지역 휘발유 재고 부족에 사재기 집중단속

최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주유소들이 재고 부족을 이유로 잇따라 휘발유 판매가 지장을 받자 당국이 사재기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고 10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재고부족을 이유로 휘발유 판매가 중단된 주유소가 많은 지방은 호찌민시, 롱안성(Long An), 속짱성(Soc Trang), 빈롱성(Vinh Long) 등 남부지역이다.

호찌민시 7군 응웬티텁길(Nguyen Thi Thap)의 일부 주유소에서는 재고 부족을 이유로 남은 RON 95 휘발유(오토바이에 많이 쓰이는 유가 종류)를 1인당 5만동(2.2달러)어치까지만 판매하고 있으며, 또 투득시의 한 주유소도 같은 이유로 ‘임시 영업중단’ 이라는 표지판을 내걸고 휴업하고 있다. 이외도 고법군(Go Vap)과 떤푸군(Tan Phu) 일대 다수의 주유소들이 휘발유 재고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응웬 응웬 프엉(Nguyen Nguyen Phuong) 호찌민시 상공국 부국장은 “조사 결과 10일 오후까지 관내 RON95 휘발유 재고가 부족한 주유소는 총 7곳”이라며 “재고가 남아있음에도 가격이 오를 것에 대비해 판매를 하지 않는 주유소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찌민시와 마찬가지로 롱안성과 빈롱성, 속짱성 주유소들도 재고 부족을 이유로 영업을 중단한 곳이 많으며, 영업중인 주유소도 1인당 판매량을 5만동까지 등으로 제한하고 있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중앙정부는 현재의 사재기 현상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레 비엣 롱(Le Viet Long) 상공부 수석감사관은 “주유소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낮다”고 지적하고, “재고가 있어도 폭리를 목적으로 영업을 중단한 주유소는 휘발유 거래기록을 점검해 규정 위반이 적발되면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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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express 202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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