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8,Sunday

브랜드 스토리 1편 우리가 몰랐던 ‘Hao Hao’의 모든 것 베트남 제 1라면 브랜드!

 

2003년 1월 발행된 ‘씬짜오베트남(xinchaovietnam Magazine)’이 베트남내 첫 교민잡지라 할 수 있다. 교민소식과 베트남 정보지라는 콘셉트에 맞게 지속적인 내용 성장을 이루어 왔다. 코로나로 인해 힘들었던 지난 세월을 버리고 이제는 회복의 시간을 맞이하기 위해, 본지에서는 하나의 브랜드를 정해 브랜드 하나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담고자 한다. 트랜드를 쫓기보다 그들의 가치관과 태도에 집중해 경영하는 방식, 사람과 사람을 이어가는 방식을 통해 새로운 시선의 브랜드 속의 가치와 변화를 탐구하여 글로 읽는 하나의 다큐멘터리처럼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본질적인 이야기이다.

 

브랜드 스토리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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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HAO HAO’의 모든 것!

베트남 제 1 라면 브랜드

 

베트남에서 최고로 많이 팔리는 라면은 바로 Hao Hao다. 작아 보이는 3000동 짜리 라면은 한국인 입맛에서는 동남아적인 태국의 또옴양꿍 같은 시큼함이 강한 맛과 더불어 양도 작아서 낯설지만, 베트남에서는 라면의대명사이자, 연간 수십억 개가 팔리는 20년 넘은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 그러나 Hao Hao안에 적혀 있는 브랜드는Acecook이라는 회사인데 이 회사는 베트남에 사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베트남 회사로 알고 있는 경우가 종종 보일 정도로, 베트남에서는 1위의 업체이지만, 사실은 일본 마루베니 상사계열의 회사 이기도 하다.

Acecook은 일본에서는 틈새 시장인 중화요리 계열의 인스턴드 가공식품을 주로 판매하는 회사로써, 1960년대부터 라면 등의 인스턴트 가공식품을 생산했지만, 이 회사는 일본내에서는 Nissin, Myojo같은 회사에 밀리는 업체였고, 오사카 및 서일본 지역에서만 판매하다가, 최근 일본에 정착한 한국음식 중 하나인 돼지김치(상표명:부타기무치)를 인스턴트화 시키는데 성공하여 전국기업이 된 회사지만. 베트남에서는 시장을 이끄는 플레이어 시장 1위 기업이다. 시장 1위 기업이니까 본 기업의 행보는 베트남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특히 작년 8월 Hao Hao가 아일랜드에서 하오하오 라면의 포장지에서 에틸렌 옥사이드(Ethylene Oxide)가 검출되어 전량 리콜을 결정되자, 베트남 주요 신문과 방송에서 크게 보도가 됐을 정도로 Hao Hao를 생산하는 에이스쿡은 외국기업이라는 느낌이 전혀 없는 회사다. 어떻게 일본의 지역 회사가 베트남 인스턴트 시장의 지존이 되었고, 현지기업으로 취급 받을 정도로 성공하게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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