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September 23,Wednesday

표적

소중한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를 원작으로 한 영화 ‘표적’은 원작의 콘셉트와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한국적인 정서인 가족애, 형제애를 더해 한국형 추격액션 장르로 탄생시켰다. ‘표적’(감독 창감독)은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린 백여훈(류승룡 분)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태준(이진욱 분),이들을 서로 다른 의미로 쫓는 두 형사 송기철(유준상 분)과 정영주(김성령 분)가 펼치는 숨 막히는 추격을 담았다.

영화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 날 밤, 영등포구 명진빌딩에서 단발의 총소리와 함께 여훈이 총상을 입고 쫓기면서 시작돼 극의 전개와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모은다. 이렇게 시작과 동시에 궁금증을 자아낸 반면 극 초반에는 의문점이이 풀리지 않다가 송기철 (유준상 분)이 본색을 드러내며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는 순간부터 극의 전개가 속전속결로 펼쳐진다. 백여훈(류승룡 분)과 함께 납치된 아내를 찾아나서는 태석을 연기한 이진욱의 활약도 돋보인다. 태준은 레지던트 3년차 의사지만 아내가 납치된 상황에서 음모의 무리에 맞서게 되자 무기력해진 남편의 절박함을 스크린에 담았다.

하지만 아내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백여훈을 도와 아내를 찾아내는 일등공신도 크다.류승룡과 이진욱이 개봉 전부터 극의 중심을 이끄는 인물로 부각됐지만, 김성령, 유준상의 존재감도 대단하다. 김성령은 그동안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표적’에서 음모를 직감하고 사건에 접근하는 중부서 경감 정영주로 분해 액션연기를 펼쳤다. ‘표적’은 40대 여배우 김성령의 활동범위를 확연하게 넓혀줄 작품이라 확신된다. 또한 광역수사대 송반장을 연기한 유준상의 연기변신도 ‘표적’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 ‘국민남편’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그지만 이번 작품에서 오로지 목적만을 쫓는 냉혈한이다. 송반장의 일그러진 욕망은 유준상의 눈빛주름, 말투 곳곳에서 표출된다. ‘표적’의 주연인 류승룡에 떨어지지 않는 존재감을 발산한다.

‘표적’은 프랑스의 원제작사에서 극찬을 받았다. 훌륭한 원작이라는 배경으로 배우들의 환상적인 열연과 하모니, 그리고 한국형 정서를 더한 각본까지 모든 것들이 고루 갖춰져 빈틈이 없다. 제작기만 3년이라던 말을 입증한다. 액션 영화에 첫 도전했다는 창감독. 그의 물이 흐르는 듯 리듬감을 실은 액션 영화는 또 다른 그의 액션 작품에 기대를 하게 만든다. 의문의 상황속에서 시시각각 대상이 바뀌지만 결국 모두 같은 표적을 쫓는 영화 ‘표적’은 절찬리 상영중이다.

감독: 창감독
출연: 류승룡, 유준상, 이진욱, 김성령 등
배급: CGV VIETNAM/상영 중

작성자 : 이정국 MEGASTAR MEDIA (joung.lee@megastarmedi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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