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30,Tuesday

베트남, 플라스틱 폐기물 연간 310만톤 배출…10%가 바다로

베트남인들이 배출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연간 310만톤에 이르고, 이중 10%가 처리되지 못한 채 바다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나 환경오염에 대한 각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7일 보도했다.

정부주도로 현재 시행중인 환경프로그램인 ‘베트남플라스틱실천파트너십(The Vietnam National Plastics Action Partnership)’은 최근의 세계은행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현황을 공개했다.

세계은행(WB)은 최근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강과 해양 생태계를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지적하며, 플라스틱 제품 생산·사용의 단계적 축소 및 친환경·다회용 제품 사용 장려를 정부에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강변 및 해안지역에서 수거된 폐기물 중 플라스틱이 전체 부피의 94%, 중량의 7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일회용품이 전체 플라스틱 폐기물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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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린 터크(Carolyn Turk) 세계은행 베트남지부장은 “베트남은 경제성장과 이에 따른 급속한 도시화로 플라스틱에 의한 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플라스틱 일회용품이 환경오염의 주원인이라는 사실과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개선하면 환경에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됐다”고 평가했다.

세계은행은 현재 베트남의 폐기물 재활용 및 수거·처리 과정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2030년까지 강과 해양으로 배출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현재의 두 배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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