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6,Friday

총리, 연료 부족 심화에 “해결책 마련” 지시

-연료 부족사태 전국적으로 확산 조짐

베트남에서 휘발유 등 연료 부족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정부가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고 13일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팜 민 찐 총리는 일선 주유소 등에 연료가 부족하지 않도록 대처하라고 이틀 전 산업통상부에 지시했다.

또 연료 공급업체의 비축량을 점검하고 판매 절차를 단순화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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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총리는 다른 관계 부처·기관에도 연료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방책을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재무부는 연료 판매에 소요되는 비용을 매달 점검하는 한편 해당 업체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필요 시 이를 조정할 방침이다.

또 중앙은행은 해당 업체들을 상대로 대출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NSRP와 BSR 등 대형 정유사들은 일선 주유소들의 재고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연료 수입상들의 수요를 우선적으로 충당하게 된다.

현재 이들 정유사는 가동률을 거의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린 상황이다. 두 회사가 베트남 전역의 석유제품 수요를 충당하는 비율은 70%에 달한다.

베트남은 지난달부터 호찌민 등 남부 지역에서 주유소들의 재고가 바닥면서 영업을 중단하는 사례들이 속출했다.

현재는 수도 하노이도 야간에 주유소 앞에서 연료를 채우려는 오토바이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수입 가격 급등 및 달러 강세 등으로 인해 연료 확보가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정부 당국이 판매 가격을 제한하면서 수지가 맞지 않자 수입사들이 공급을 꺼리고 있는 것도 연료 부족 사태의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응우옌 홍 디엔 산업부 장관은 이틀전 관계부처 회의에서 연료 재고가 부족한 상황은 아니며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올해 10월까지 수입분과 국내 정제분을 합쳐 총 1천86만t(톤)의 석유제품이 유통망으로 들어왔는데 이는 올 한해 수요의 90%를 충당할 수 있는 물량이라고 디엔 장관은 밝혔다.

 

Vnexpress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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