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April 28,Sunday

베트남 정부, 부동산 문제 해결할 태스크포스 구성

베트남 정부가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의 지시에 따라 지방과 기업들의 부동산 프로젝트 문제를 해결할 특별 실무그룹인 ‘부동산 태스크포스’를 꾸렸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8일 보도했다.

부동산 태스크포스는 건설부를 주무부처로 해 중앙은행, 재정부, 기획투자부, 자연자원환경부, 공안부 등으로 구성됐다.

단장은 응웬 탄 응이(Nguyen Thanh Nghi) 건설부 장관이 맡고 응웬 반 신(Nguyen Van Sinh) 건설부 차관과 다오 민 뚜(Dao Minh Tu) 중앙은행 부총재 등 2명이 부단장을, 그리고 각 부서 차관들이 단원으로 참가한다.

현재 부동산 부문은 베트남 전체 GDP의 11%에 이를 만큼 국가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다른 산업부문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며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특히 코로나19 이후 여러 이유로 많은 프로젝트가 인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거나 사업이 지연되면서 심각한 문제와 침체에 직면해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그 중 가장 큰 당면 과제로 지적된 부동산 자금경색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대출 및 채권 발행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호찌민시부동산협회(HoREA)에 따르면 부동산으로 돈줄이 막히면서 많은 부동산업체들이 사업을 축소하고 있고, 3금융권과 같은 고금리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거나, 심지어 어떤 기업은 자산 일부를 매각하거나 최대 40~50% 할인된 가격에 아파트 등을 판매해야 할 정도로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

지난주 열린 부동산기업 간담회에서 협회와 업체들의 고충을 들은 찐 총리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즉시 이를 해결할 실무단 구성을 지시해 태스크포스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태스크포스는 앞으로 부동산기업들이 당면한 ▲법률적 문제 ▲인허가 문제 ▲신용 경색 ▲회사채 발행 어려움 등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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